-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단말기 부문 1위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약력 : 1981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2008년 한국외국어대 국제통상학과 졸업. 2008년 대신증권. 2013년 하나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의 사례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을 업데이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정보기술(IT) 최종 소비재인 스마트폰은 업황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출하량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망 보고서를 3회에 걸쳐 작성했고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에 대해 고민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스마트폰 업체들도 대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마련하고 있어 수요는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웨이에 대한 구글의 서비스 제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를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는 상반기 실적이 좋았고 하반기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관련주들이 가장 편안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삼성전자도 하반기 물량 증가를 도모하고 있어 관련 부품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패키지 기판과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종목들은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계속 주목해야 하는 종목들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과 소통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애널리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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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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