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21세기 장보고 시대 출격' 선언
-TOGETHER KOREA - 완도
[한국경제매거진 편집부 = 이선정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도는 눈부셨다. 8월 20일 현재 확진자 0명에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로 건강과 힐링 여행지로 급부상한 것. 해양산업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신우철 완도군수의 노력은 어디에서나 빛났다.


“우리 완도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이를 활용한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여 완도의 100년 대계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 건설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역점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2015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해양치유산업은 해양기후와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자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신사업이다. 유럽의 경우 100년 전부터 실시하여 시장 규모가 무려 310조 원에 이른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를 해양치유산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비 320억 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공모 사업에 완도의 청정환경과 해양자원을 4차 산업 기술과 융·복합하여 발전시키는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사업비 182억 원을 확보했다.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22개의 요법 시설이 갖춰지는 해양치유센터는 오는 10월 착공하여 2021년 10월에 준공하게 된다.


아울러 해양기후 자원을 활용한 치유 콘텐츠 개발과 해양치유 자원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검증하고 이를 활용하여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기 위한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 고자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LA에서 해양치유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1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양치유 전문병원과 리조트, 호텔 등 휴양시설도 조성하기 위해 민간투자 유치계획을 수립하여 투자활동도 적극 펼쳐나가는 중이다.


해양치유는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인해 힐링, 즉 치유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광받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우리 군에서는 계절마다 특성에 맞는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이 힐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해양치유산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국민 건강증진은 물론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이루고, 해양치유산업을 의료와 관광, 바이오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완도는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치유산업은 완도의 100년 대계를 위한 희망이자,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
신우철 완도군수, '21세기 장보고 시대 출격' 선언
완도산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지난해 전남 블루이코노미 핵심 사업과 2020년 남해 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이 핵심 사업으로 반영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조류를 생산하는 완도군은 해조류를 특화하여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해나가고 있다.


110억 원을 투입하여 해양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유럽 최대 해양생물 연구소인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와 해양생물바이오 기술 교류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어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신우철 완도군수, '21세기 장보고 시대 출격' 선언
국제행사 3회 연속 승인받아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박람회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뿐이다. 완도군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박람회를 개최,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2017 박람회는 94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고 13개국을 대상으로 600억 원의 수출 계약 체결과 3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와 그야말로 대성공을 이뤘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3회 연속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내년 4월 23일 부터 5월 16일까지 24일간 ‘치유의 바다, 바닷말이 여는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해조류를 소재로 한 바이오와 의약, 뷰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4차 산업을 융·복합시키고, 특히 해양치유산업과 박람회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하여 완도산 해조류가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해조류 산업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목표 관람객 100만 명을 달성하여 해조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사업과 더불어 국내 최대 난대림인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완도의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재배한 농수산 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 해외시장 개척, 완도만의 차별화된 관광,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완도 만들기 등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 sjlgh@hankyung.com
신우철 완도군수, '21세기 장보고 시대 출격'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