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평  LG전자 사장, 홀로그램으로 등장…“기술 혁신으로 일상 변화 주도”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9월 3일 열린 ‘IFA 2020-프레스 콘퍼런스’에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박 사장은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로서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집에서 좋은 삶이 시작됩니다(Life’s good from home)’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IFA 홈페이지는 물론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박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앞당긴 뉴 노멀 시대의 변화된 생활을 조망하며 집에서 ‘안심·편리·재미’ 등 3가지 가치를 극대화해 고객에게 ‘좋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맞춰 이날 행사에선 물을 섭씨 영상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 스팀(true steam)’ 기술이 적용된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LG전자 스팀 가전이 소개됐다.



또 ‘돌비비전(dolby vision) IQ’, ‘필름메이커 모드(filmmaker mode)’ 등이 적용된 올레드 TV도 등장했다.



이날 박 사장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일상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레스토랑이나 병원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예로 들었다. LG전자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7월 클로이 서브봇을 본격 출시했다.



박 사장은 “로봇이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오픈 소스 로봇 운영체제(ROS2)와 호환되는 LG 클로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LG전자 로봇이 동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3호(2020.09.07 ~ 2020.09.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