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 지자체장 24시]
- ‘유엔 COP28’ 유치 위해 뛰는 이재준 고양시장
- CJ라이브시티·고양 테크노밸리 사업도 탄력
[대담 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정리 차완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이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에게는 국민들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이재준 고양시장이다.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운영해 전 세계에 ‘K방역’을 알리며 108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의 위기관리 능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이 시장은 고양시를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정 활동을 펼치면서 고양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시장 취임 후 2년간 창릉 3기 신도시·고양선 확정,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굵직한 사업들을 잇달아 확정하며 고양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시장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난제, 후손들에게 깨끗한 공기를 물려주기 위한 탄소 중립 도시 건설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2023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회의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28번째(COP28) 유치 도시 선정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시장을 경기도 고양시청 집무실에서 9월 4일 만났다.
“정신이 없죠. 7월까지만 해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시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80여 명에 머물렀는데 지난 한 달 동안 200명이 넘게 늘었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지만 무엇보다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보는 것이 너무 죄송하고 힘듭니다.”
▶ 고양시의 코로나19 대응력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에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고요.
“지금 알려진 드라이브 스루의 본래 명칭은 ‘고양시 안심카 선별 진료소’였습니다. 화제가 되고 세계에 알려지면서 바뀐 것이죠. 사실 드라이브 스루를 만드는 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모여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답이 나오더라고요.”
▶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해졌습니다. 혹시 추가로 추진 중인 대응책이 있나요.
“일단 드라이브 스루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만이 아닌 농산물 판매, 입시 설명회 등을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 중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무증상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선제 검사도 시작했고요. ‘고양시 일제 방역의 날’을 정해 고양시 750여 곳을 구석구석 소독하고 마스크 캠페인을 벌이는 등 방역 생활화를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 비말 차단용 투명 비닐 막 설치를 계획 중입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렇죠. 특히 소상공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어요. 고양시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시 공유 재산 140여 곳의 임대료 50% 감면 등을 시행하고 있어요. 공유 재산 임대료는 올 12월까지 감면 기간을 연장하고 감면액을 최대 5억2000만원까지 확대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운영을 중단한 고위험 시설 업소에 특별 휴업 지원금 지급도 추진 중입니다.”
▶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도왔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오늘 재난 안전 대책 회의에 참석해 건의한 내용인데 3개월 만이라도 카드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금융사들이 약간의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금융사도 사회적으로 책임을 가진 기업입니다. 국민이 힘들 때 도와야죠. 카드 수수료 면제 정책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곧바로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죠. 또한 누구는 혜택을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자격 논란에서도 자유롭고요. 재난지원금 지급처럼 자격을 구분할 행정적 소모도 없습니다.”
“창릉지구(821만7000㎡)는 올해 3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3만8000채의 주택과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기업용 부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한 자족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약 2조원의 광역 교통 개선 대책 비용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벌써부터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구도심 정비 문제에도 많이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있는 것도 잘 고쳐 써야 합니다. 고양시는 5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해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해당 지역에 있는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어요. 작년 40가구, 올해 40가구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 최근 정부가 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세부 내용 중 그린 뉴딜이 들어가 있는데, 고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 정책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뉴딜 정책에 포함된 그린 뉴딜은 도시 생존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파리 기후협약에 따른 정책은 10년 안에 해내야 하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 하나도 제대로 바꿔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기후와 환경 문제는 기업에도 망하느냐 적응하느냐의 문제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와 관련됐을 때는 말 그대로 생존에 직결된 문제입니다. 무조건 추진해야만 하는 정책인 것이죠. 사실 고양시는 정부가 정책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준비해 왔습니다. 제가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가장 중점적으로 내세웠던 공약이 파리 기후협약을 준수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기도 했고요. 취임 이후 고양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하천 길과 녹지 공원 등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자립형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사업에 104억원을 투입해 23개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과 민간협동조합 시민햇빛발전소 7개소 건립 등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1992년 6월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이 국제 협약으로 채택됐습니다. 기후 체계가 인위적 간섭을 받지 않고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목표죠. COP는 당사국총회로,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입니다. 행사장 규모·접근성·숙박·탄소 중립 등을 개최 요건으로, 5개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개최되고 있습니다. COP 뒤에 붙은 숫자 28은 개최 도시의 순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COP를 개최한 28번째 도시라는 뜻이죠. 현재 COP28은 고양시를 비롯해 여수시 중심의 남중권 도시들과 인천시 송도가 유치를 위해 경합하고 있습니다.”
▶ COP28 유치를 위해 준비 중인 것이 있나요.
“고양시는 COP28을 유치하기 위해 관련 조례 마련과 한국판 뉴딜 정책을 실행하는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0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의위원회에서 COP28을 국가 행사로 최종 승인했어요. COP28 유치와 탄소 중립 도시 조기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와 행정 기반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에요. 이미 지난해부터 파리협정을 준수하는 환경 정책을 수립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2.8%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변화 대응 조례도 제정했죠.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계속해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린 뉴딜과 관련한 40여 개 탄소 저감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COP28 유치 과정에서도 시민 단체 등과 협력해 탄소 중립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 COP28 유치의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지금 세계가 고민하는 것은 집중화되는 도시 안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입니다. 고양시가 딱 제격인 셈입니다. 자연을 품고 있는 여수 등 남중권은 집중화되고 있는 도시라고 보기 어려우니까요. 물론 인천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다를 품고 있지만 사람과 기업이 많이 몰려 있는 대도시니까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고양시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유치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고양시와 인천시가 붙어 있기도 하니까요. 더구나 인천에는 대규모 호텔 등 숙박 자원이 풍부하고 고양시는 킨텍스 등 대규모 행사장 등의 자원이 마련돼 있으니 두 시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 최고의 조건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 COP28 유치는 고양시에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COP28 유치는 고양시가 스마트 시티나 그린 시티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돼 줄 것입니다. 장항습지 등록, 창릉 3기 신도시 등을 그린 뉴딜이 반영된 미래 도시로 추진하며 함께 연계해 나간다면 아마도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고양시는 COP28 유치를 도시재생·도시뉴딜·도시설계의 틀을 바꾸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난 8월 11일 경기도와 (주)CJ라이브시티가 CJ라이브시티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CJ라이브시티는 최첨단 아레나(실내·실외 4만2000석 규모)를 포함한 테마파크(23만7401㎡), 한류 콘텐츠 중심의 상업 시설(4만1724㎡), 복합 휴식 공간인 호텔(2만3140㎡) 등 총규모 30만2265㎡로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약 1조8000억원이 투입돼 2021년 상반기 착공, 2024년 준공이 목표죠.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들어 앞으로 10년간 17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24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와 함께하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사업도 속도를 내 CJ라이브시티와 시너지도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총면적 348만㎡, 총사업비 5조3000억원의 메가 프로젝트인 ‘고양 테크노밸리 프로젝트’ 역시 윤곽을 갖추게 돼 고양시 미래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고양시가 그리고 있는 방송 영상 산업의 미래는 무엇인가요.
“고양시는 경기 북부 최대의 방송 영상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양 경기 문화 창조 허브가 들어서 있는 일산방송 콤플렉스에는 이미 다수의 영화 후반 작업 기업들이 입주해 이곳에서 원스톱으로 후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죠. 이 밖에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24만6000㎡ 규모의 단지에는 총 1500억원을 들여 아쿠아 스튜디오, 야외 세트 제작소, 남북 영상 콘텐츠센터 등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웹툰 작가와 시나리오 작가 등 창작자들을 발굴, 양성하고 1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방송·영상 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방송·영상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업부터 사업화, 유통까지 고양시에서 모두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경의 중앙선(이하 경의선) 프로젝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나왔나요.
“경의선 프로젝트는 도시 개발에서 소외돼 온 경의선 철도역 인근의 구도심 지역을 ‘활력 거점 개발’과 ‘도시 재생’을 통해 새로운 타운으로 되살리는 도시 발전 프로젝트입니다. 역마다 특색 있는 테마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화전역에는 드론센터·드론비행장·테마파크 등을 갖춘 ‘드론밸리’를 조성하고 능곡역은 청년들이 저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젊은 상권과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청년의 거리’로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일산역은 ‘문화의 거리’를 테마로 정하고 일산서구보건소 부지에 보건소와 행복주택, 공동 이용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백마역~풍산역~일산역 구간은 경의선 주변 녹지를 따라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걷고 싶은 도시 숲 거리’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 것이라고 잘 알고 있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지역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우리는 여러 번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108만 고양 시민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어려움을 딛고 고양시가 진정한 첨단 미래 자족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고양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고양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 24만 명이 살던 도시가 100만 도시로, 이제 경제자족도시 꿈꾼다
한국에 있는 도시 중 30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바뀐 도시는 어디일까. 아마도 경기도 북서부에 자리한 고양시일 것이다. 30년 전인 1990년 24만4975명에 불과했던 고양시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2020년 107만5659명(8월 말 집계)의 대 도시가 됐다.
수원시에 이어 기초자치단체로는 둘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사람이 모이면서 인프라 시설도 몰라보게 바뀌었다. 벼가 자라던 들판을 아파트가 가득 채웠고 외지 사람들이 이사를 왔으며 병원과 도서관, 학교 등 모든 것이 새로 만들어졌다.
고양시가 바뀌게 된 결정적 계기는 1989년 노태우 정부가 주택 400만 호 건설 정책을 추진하면서다. 이때 일산이 1기 신도시에 선정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개발됐다. 고양군에서 고양시로 승격된 것도 신도시 개발 시점인 1992년이다.
하지만 고양시는 2010년 이후부터 정체기를 겪어 왔다.
특히 1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임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고양시 면적 전체),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고양시 면적 전체), 지방세법(고양시 면적 전체), 군사시설 보호법(시의 35%),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시의 45%), 농지법(시 면적 전체) 등의 6중 규제가 겹겹이 걸려 있어 지속 가능한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데 한계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제 고양시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고양시·KOTRA의 오랜 숙원사업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지난 1월 1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1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1·2전시장에 이어 날개 격인 3전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서울 코엑스·부산 벡스코 등을 제치고 국내 최대 국제컨벤션센터로 비상할 전망이다.
여기에 고양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일산테크노밸리가 지난 7월 행안부 중앙 투자 심사를 통과해 실시계획인가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고양시는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823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 가치의 산업 일자리 1만8000여 개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표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더욱이 고양시는 각종 교통 호재까지 맞물리고 있다. GTX-A노선(2023년 예정)이 지나가고 킨텍스역과 대곡역 등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4호(2020.09.14 ~ 2020.09.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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