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LG유플러스는 사업 전 영역에서 환경을 고려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한 사업 기회 창출과 비용 절감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네트워크 관련 기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에 적극적이다.

에너지 감축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부문별 환경 담당자로 구성된 관리 협의체는 중·장기 에너지 관리 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관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취합해 전사적 에너지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ESG 분석]LG유플러스, 기후변화 대응 통해 사업 기회 창출…에너지 감축 협의체 운영
특히 폐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탁 업체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환경적 위험을 막기 위해 폐전선 처리 업체 9곳, 폐전자전기 제품 처리 업체 6곳, 폐납축전지 처리 업체 4곳 등을 직접 방문해 감독 중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악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발생원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 지원할 수 있는 산업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개발해 환경부 지정 22종의 악취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LG화학 여수공장에 설치돼 노동자의 건강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악취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원을 줄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친환경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용산 사업장에 지하수 재활용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LG유플러스는 기후 변화 대외 평가인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섹터 아너스에 선정되는 등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책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동반 성장 정책을 지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동반성장위원회의 2018년 동반 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189개사 대상 최우수 등급은 31개사에 불과)을 받기도 했다. 공정 거래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고 있다.

◆ 소외 계층 삶의 질 향상에 앞장
[ESG 분석]LG유플러스, 기후변화 대응 통해 사업 기회 창출…에너지 감축 협의체 운영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기술에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5세대 이동통신(5G)·IoT·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을 통해 소외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AI 스피커 내에 교통 약자용 지하철 정보 제공, 장애인 콜택시 호출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투명한 지배구조도 갖추고 있다. 이사회 규정과 각 위원회 규정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전자 공시 시스템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2018년 8월 29일부터 이사회 결의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현재 기타비상무이사인 권영수 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사회가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 통신 기술 경영 회계, 법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를 구성했다.

사내이사와 경영진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감독하고 조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배구조의 견제와 균형을 추구한다는 취지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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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