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팬데믹에서 기후 위기까지...그린 스완 시대 ESG 투자법]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ESG 분석]현대글로비스, 녹색 물류로 탄소 경영 추진·온실가스 감축 나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녹색 물류 운영 체제 고도화로 ‘글로벌 녹색 물류 선도 기업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사업별 세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차량·건물에서 2030년 배출 전망치(BAU) 대비 29.3% 감축이 목표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장기 목표인 ‘2050년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2008년 대비)’의 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중·장기 탄소 경영 추진, 온실가스 감축 전략,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과 선박에 신기술을 도입했고 온실가스 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또한 도로 운송보다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연안 해송으로 운송 수단을 전환하는 전환 교통(modal shift)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환경 경영 평가 제도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부터 자체 MRV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산정·보고·검증 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 또 매년 정부 지정 검증 기관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산정에 대해 제삼자 검증을 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부터 국제 선박의 연료 사용 정보와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를 요구하는 IMO 데이터 수집 시스템(DCS) 제도에 따라 전 사선의 데이터를 수집해 온실가스 배출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박 관리사 시스템을 통해 주요 유럽 기항 선박 32척의 연료 소모량과 이사화탄소(CO₂) 배출량 등의 온실가스 데이터를 수집해 유럽연합(EU) 지정 기관에서 검증 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환경 규제와 정책 변화를 앞서가고 이해관계인의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 물류 기업 최초로 2016년부터 CDP에 참여하고 있다.
[ESG 분석]현대글로비스, 녹색 물류로 탄소 경영 추진·온실가스 감축 나서
◆공급망 지속 가능성 평가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지속 가능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재무 항목 평가 이외에도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고 있고, 평가 항목으로는 윤리 경영과 물류 품질이 있다.


지배구조는 투명성·전문성·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 내 산하 위원회로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투명경영위원회 등 총 3개의 소위원회가 있다. 각 산하 위원회에서는 경영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사회 내 각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경영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와 안정적 배당을 위해 3개년(2019~2021년) 배당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전자 공시 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최근 3년간의 배당 성향은 15~30%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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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