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제 1300호 (2020년 10월 28일)

전국 아파트 전셋값 5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기사입력 2020.10.26 오전 09:46


-돈이 되는 경제지표


전세 품귀와 전셋값 폭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정보란이 텅 비어있다./연합뉴스

전세 품귀와 전셋값 폭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 정보란이 텅 비어있다./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5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 역시 진정되지 않고 있어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10월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 19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0.16%)보다 상승 폭이 컸고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08% 상승을 기록하며 횡보했지만 수도권 전셋값은 0.21%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이 7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해 전세난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신호가 될지 우려된다.


지방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21% 오르며 2013년 4월 셋째 주(0.2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지난주 0.46%에 이어 이번 주 0.50% 오르며 세종시(1.37%→1.26%) 다음으로 상승 폭이 컸고 충북은 0.16%에서 0.36%로 오름폭이 2배 넘게 커졌다.


대구는 0.22% 올라 2015년 9월 3주(0.25%)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도 0.15%에서 0.20%로 상승해 4년여 만에 오름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0.24%→0.27%), 충남(0.20%→0.28%), 경남(0.06%→0.09%), 경북(0.08%→0.13%), 전남(0.08%→0.09%), 전북(0.05%→0.07%) 등도 모두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세종과 대전(0.28%→0.24%)이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는 4주 연속 보합(0.00%)을 이어 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 품귀 여파로 69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구가 지난주에 이어 0.1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0.10%→0.10%), 서초구(0.08%→0.10%), 강동구(0.08%→0.10%) 등 강남4구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0.09%→0.10%)와 노원구(0.10%→0.10%)도 상승률이 0.10%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지난주 0.19%에서 이번 주 0.24%로, 인천이 0.23%에서 0.39%로 각각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5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전국 아파트 전셋값 5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전국 아파트 전셋값 5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해시태그 경제 용어
#삼불원칙(삼위일체 불가능 이론)

전국 아파트 전셋값 5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
삼불원칙(impossible trinity)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 컬럼비아대 교수의 이론이다. 어떤 환율제도라도 환율 안정과 자유로운 국제 자본 이동, 통화 정책의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와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양 극단으로 해 이를 절충하는 다양한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고정환율제도하에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거시 경제 정책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국제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자유변동환율제도하에서는 자본 이동이 자유롭게 이뤄지므로 국제 유동성 확보가 용이하고 외부 충격이 환율 변동에 의해 흡수됨으로써 거시 경제 정책의 자율적인 수행이 용이한 장점이 있는 반면 환율 변동성이 높아짐으로써 경제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환율변동 #원화강세 #달러약세 #어떤환율제도든 #완벽하지않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0호(2020.10.26 ~ 2020.11.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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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10-26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