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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 알아서 말 거는 AI, 카이스트 연구진 ‘최적의 시점’ 찾아내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 스마트 스피커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호출어’가 필요하다. “헤이 ○○○”, “○○야” 등으로 인공지능(AI)을 깨워야 한다. 이때 오인식(false alarm)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호출어를 부르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AI 비서’에 성큼 다가가게 될 것이다.


카이스트는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 스피커 AI 비서가 선제적으로 말 걸기 좋은 최적의 시점을 결정하는 중요한 상황 맥락 요인을 찾아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 스피커는 사용자가 먼저 요청한 서비스만 제공한다. 반면 최근 스마트 스피커의 개발은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다.


연구팀은 교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40명(2인 1실)의 방에 스마트 스피커를 설치해 “지금 대화하기 좋은가요”라고 질문했고 1주일간 총 3500개의 사용자 응답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적절한 시점을 결정하는 상황 맥락 요인으로 크게 개인적 요인과 움직임 요인, 사회적 요인을 꼽았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1호(2020.10.31 ~ 2020.11.0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