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AI=AI 뉴스]
롯데온, AI와 협업한 프로젝트 브랜드 ‘데몬즈’ 출시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이 인공지능(AI)과 손잡고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1월 3일 밝혔다. 롯데온은 신규 프로젝트 브랜드 ‘데몬즈(de MonZ)’를 론칭한다. 데몬즈는 AI를 활용해 의류를 기획·제작·유통하는 브랜드다. ‘MZ세대 사이에서 디자인에 새로운 감성을 입힌다(M + ON + Z)’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온은 데몬즈 론칭을 위해 AI 기술과 생산 능력을 가진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쳤다. 가장 중요한 디자인은 AI 활용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인 ‘디자이노블’이 맡았고 생산은 스타트업 ‘콤마’, 유통은 ‘롯데온’이 책임지기로 했다.


디자이노블이 개발한 AI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의류 상품의 패턴·색상·소재 등을 분석해 상품 트렌드로 정리한 후 매 시즌 컬렉션·룩북 등 수백 만 자료를 참고해 스스로 반복 스케치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는 1초에 1만 개까지 상품 디자인이 가능한 능력을 갖는다. 디자이노블 자체 조사 결과 72시간 학습한 AI의 판매 예측 적중률은 10년 차 상품기획자(MD)에 비해 약 20%포인트 높은 7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2호(2020.11.09 ~ 2020.11.1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