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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2820억원 규모 원유 운반선 3척 수주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인 애드녹(ADNOC)과 VLCC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다. 본 계약 외 옵션 3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올해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2단계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6호(2020.12.07 ~ 2020.12.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