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독일 자동차 기업 BMW가 전기차 생산 비율을 2023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리버 칩스 BMW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아우크스부르거알게마이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테슬라와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하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20년 12월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BMW의 전기차 비율은 8%다. 칩스 CEO는 “우리는 전기차 생산을 상당히 늘리고 있고 2021년과 2023년 사이에 당초 계획보다 전기차를 25만 대 더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BMW은 판매할 자동차의 5대당 한 대씩 2023년까지 전기 엔진을 탑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럭셔리카 분야에서 BMW가 쌓아 온 시장 지위와 기술력·인력 등 기존 역량도 향후 전기차 시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는 2013년 i3를 시작으로 순수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새해에는 iX와 i4를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증설의 가속화에 대해서도 거듭 촉구했다. 칩스 CEO는 “현시점에서 1만5000개의 개인 충전소와 1300개의 공공 충전 시설을 매주 가동할 필요가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이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CNN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로 2020년 마감
미국 뉴욕 증시가 2020년 12월 31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면서 2020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2포인트(0.65%) 오른 3만606.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03포인트(0.64%) 상승한 3756.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8포인트(0.14%) 상승한 1만2888.2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썼다.
◆블룸버그통신
중국 당국 압박에 마윈 재산 두 달 만에 13조원 증발
중국 당국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재산이 최근 두 달 사이 120억 달러(약 13조1040억원)나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020년 10월 24일 마윈 창업자가 중국의 금융 시스템 문제를 ‘기능의 부재’라고 지적하고 대형 국유 은행이 ‘전당포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하는 등 정부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중국 정부의 눈 밖에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왕좌에서 물러나고 있다…强달러 그립지 않을 것”
미국 달러화가 왕좌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20년 12월 3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에겐 약달러가 재앙은 아니라고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새로운 통화 정책 기조가 가장 중요한 달러화 약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CNBC
HSBC, 새해 아시아 투자처로 싱가포르와 베트남 주목
미국 CNBC에 따르면 HSBC 글로벌리서치팀은 “2020년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고 안정적인 상황은 202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두 나라의 경기 회복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증시, 30년 만에 최고치 기록
일본 증시가 2020년 12월 29일 3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 주가는 전날보다 714.12포인트(2.66%) 오른 2만7568.15에 마감됐다.
미국 정부가 재정 부양책을 발표하며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일본 증시도 덩달아 매수세가 강해진 데 따른 영향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I 사진 연합뉴스·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0호(2021.01.04 ~ 2021.01.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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