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
보령제약은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와 카나브·카나브플러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공급하는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 달러 등 총 3771만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나브 제품군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 달러로 늘어났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중남미, 러시아,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의약품 신흥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 러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처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시장 조사기관 IMS 헬스에 따르면 2012년 180억 달러 규모였던 아프리카 제약시장은 연평균 10.6%씩 성장해 오는 2020년 45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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