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빅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지오비전' 상권분석 결과

유동인구 인포그래픽
전문가 분석 - 연남동 창업 포인트

“2만~3만 원대에 ‘괜찮은 분위기’ 즐길 수 있어야”

홍대 메인 상권 주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상권 중에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곳이 연남동 일대다.

창업 투자를 하려면 소박하고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아이디어형 창업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다만 가로수길·서래마을·이태원 등에 비하면 이곳의 객단가(1인당 평균 매입액)는 높지 않은 편이다.
대학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어 직접적인 가격 경쟁이 불가피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보다 인근 직장인과 학생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어차피 경쟁이 불가피하다면 홍대 메인 입지의 점포들과 비슷한 가격대에 양호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이곳의 빌딩이나 주택을 매입한다면 현재가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연남동 숲길 일대의 상가 임대료는 가로수길 시세가 한창 치솟던 2011~2012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유사한 전례들을 보면 이런 상승세는 대개 2년 정도 유지된다. 이미 2000만 원대 초반이던 주변 매매 시세는 올해 하반기 들어 3.3㎡당 3000만 원 선을 넘어섰고 일부 매물의 호가는 4000만~5000만 원에 육박한다.

안민석 FR인베스트먼트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