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자물쇠 “후우~”
음주 측정 통과해야 열리는 자전거 자물쇠 [일본]
열려라! 자물쇠 "후우~"
자전거 음주운전은 자동차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 일본의 자전거 제조사 쿠후(KOOWHO)가 자전거 음주운전의 위험을 줄여줄 자전거 자물쇠 ‘알코올 록(The Alcho-Lock)’을 개발했다. 알코올 록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갖춰져 있어 자물쇠를 열기 위해 사용자는 음주 측정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우선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음주 측정 테스트를 한다. 만약 사용자의 상태가 운전하기에 부적절하다면 애플리케이션에서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그러면 사용자는 자신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자전거를 탈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 간단한 장치이지만 이에 따라 자전거 음주운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ww.koowho.com

쓰레기로 만든 항공기 연료 [미국]
열려라! 자물쇠 "후우~"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재생에너지에 3000억 달러를 투자해 ‘지속 가능 항공기 연료’를 만들었다. 지속 가능 항공기 연료는 가정용 쓰레기를 가공해 만든 청정 재생에너지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왕복하는 비행기 5대에 이 연료를 사용하고 있고 향후 계속 늘려 나갈 예정이다. 지속 가능 항공기 연료는 온실가스 배출을 80%까지 줄여 준다. 그뿐만 아니라 오일 수입 의존도를 줄여 주며 매립지로 향하는 쓰레기의 양을 감소시킨다. 1년 동안 미국인이 버리는 쓰레기로 65갤런의 지속 가능 항공기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
www.fulcrum-bioenergy.com

수분 상태를 체크하는 섬유 코팅제 [네덜란드]
열려라! 자물쇠 "후우~"
운동할 때 물 마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크(SOAK)’는 땀 배출량에 따라 섬유 색을 변환시켜 언제 물을 마셔야 할지 알려준다. 소크는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염기성과 산성에 반응하며 그 정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섬유가 파란색일 때는 신체의 수분이 충분하다는 신호이며 초록색일 때는 수분이 어느 정도 빠져나갔다는 뜻이다. 섬유가 노란색이나 주황색일 때는 수분 배출이 과도한 상태이므로 탈진하지 않으려면 운동을 멈추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소크와 함께라면 적정한 수분을 유지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www.paulienrouts.com

소금물로 불 밝히는 램프 [필리핀]
열려라! 자물쇠 "후우~"
전기나 등유 없이도 환하게 램프를 밝힐 수 있게 됐다. ‘솔트(SALt)’는 화석연료 대신 소금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램프다. 솔트 하나로 하루에 8시간씩 6개월을 사용할 수 있고 한 스푼의 소금과 한 컵의 물이면 다시 충전 할 수 있다. 바닷물도 솔트의 연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솔트는 갈바닉 셀(Galvanic cell)이라는 특수 전지로 작동하며 여기에는 전해질을 활용하는 과학기술이 쓰인다. 전기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등유 램프와 달리 불이 날 위험이 없기 때문에 캠핑족이 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www.salt.ph



강여름 인턴기자 summe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