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24.4%

여고생과 화장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단정하고 표시가 나지 않는 ‘교내용 메이크업’부터 다양한 색조화장을 가미한 ‘외출용 메이크업’까지, 이제 여고생들은 성인 여성 못지않게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늘려가고 있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은 여고생들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서울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여학생 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마고 여학생 75.7%  “나는 화장을 한다”
화장하는 특·마고 여고생 41.9% “민낯 외출은 두려워요!”
이번 설문에 응답한 특·마고 여학생의 75.7%가 ‘화장을 한다’고 답했다. 여고생 4명 중 3명이 화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부톤, 잡티 등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가 56.0%로 절반을 넘었고, ‘예뻐 보이기 위해’라는 응답도 40.0%나 됐다.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거나 ‘화장하는 것이 재밌어서’라는 의견도 있었다.

화장을 않는 이유로는 ‘피부가 상할까 봐’(57.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귀찮아서’, ‘가족이 못하게 해서’ 등이 나왔다.

화장을 한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이어나갔다. ‘민낯으로 외출하는 것이 두려운가’라는 질문에는 의외로 58.1%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41.9%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메이크업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는 답변이 64.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17.2%), ‘방송프로그램’(12.0%), ‘화장품 가게’(3.0%) 등의 순이었다. 화장품 구입 경로는 ‘오프라인 매장’이 97.4%로 압도적이었고, 나머지는 ‘온라인 쇼핑몰’(2.6%)이었다. ‘모바일’이라는 응답은 전무했다.

그렇다면 여고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뭘까. 여고생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브랜드는 ‘이니스프리’로 24.4%를 차지했다. ‘더페이스샵’은 12.9%로 2위였다. 이어 ‘에뛰드’(11.7%), ‘토니모리’(11.2%), ‘미샤’(8.8%), ‘네이처리퍼블릭’(6.92%), ‘투쿨포스쿨’(6.29%), ‘스킨푸드’(5.7%) 순이었다. ‘수입브랜드’란 응답은 5.3%에 그쳤다.

메이크업 시 강조하는 부분은 ‘아이(눈)’라는 답변이 34.5%로 가장 많았다. ‘피부 미백’과 ‘피부 잡티 제거’는 각각 27.0%와 26.5%로 나타났다. 기본 화장 외에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으로는 ‘아이섀도’가 37.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컨실러’(18.9%), ‘셰이딩’(15.4%), ‘하이라이터’(14.4%), ‘블러셔’(13.8%) 순이었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마고 여학생 75.7%  “나는 화장을 한다”
화장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나와 잘 맞는 제품’
화장품 구입에 있어 여고생들이 가장 중요히 여기는 요소는 어떤 것일까. 이 질문에 는 ‘나와 잘 맞는 제품’(64.3%)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입소문’(19.5%)과 ‘비용’(7.1%), ‘제품 성분’(6.7%), ‘브랜드’(1.9%) 등이 뒤를 이었다. ‘제품 디자인’이라는 답변은 0.5%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베이스 유형으로는 ‘BB크림’(40.4%)이 가장 많았고, 이어 ‘파운데이션’(22.0%), ‘미백선크림’(19.2%), ‘CC크림’(14.7%), ‘베이스’(3.7%)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립 유형은 ‘립 틴트’(71.4%)가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고, ‘립 스틱’이 22.9%였다.

여고생들이 선호하는 아이브로 유형은 ‘펜슬’이 57.1%로 절반을 넘었고, ‘섀도우’(22.4%), ‘마스카라’(13.3%) 순이었다. 좋아하는 아이라이너 유형으로는 ‘펜슬 아이라이너’(37.3%), ‘젤 라이너’(32.7%), ‘붓펜 라이너’(23.0%) 등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리퀴드 라이너’는 7.0%에 그쳤다.

메이크업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주 1~2회’(51.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주 3~4회’도 22.8%였다. 또 ‘주 5~6회’와 ‘매일’ 화장한다는 응답도 각각 13.5%와 12.6%에 달해 화장하는 여고생의 4분의 1은 거의 매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피부관리에 대해서는 ‘가끔 한다’는 응답이 46.6%로 가장 많았고, ‘하는 편이다’(30.7%)와 ‘항상 한다’(11.8%)가 그 뒤를 이었다. ‘전혀 안 한다’는 답변도 10.9%나 됐다.

한 달을 기준으로 지출하는 화장품 비용에 대해 물었더니 ‘1만~3만원’(61.0%)이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만~5만원’도 30.5%나 됐다. ‘5만~7만원’(6.6%), ‘7만~10만원’(1.4%), ‘10만원 이상’(0.5%) 등 5만원 넘게 쓴다는 응답은 적은 편이었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마고 여학생 75.7%  “나는 화장을 한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마고 여학생 75.7%  “나는 화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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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마고 여학생 75.7%  “나는 화장을 한다”
글 박미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