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박스권 탈출 성공, ‘핀테크·바이오·사물인터넷’ 기대 만발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코스닥 훈풍이 꺾이지 않고 있다. 2014년 12월 30일 종가 542로 마감한 코스닥 지수는 새해 첫날부터 550대로 진입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갔고 2월 5일에는 600.81을 기록하며 마의 600 고지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코스닥 600 시대를 이끌 시장의 강자들을 짚어본다.
코스닥 600 시대, 유망주를 찾아라
코스닥 지수가 600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26일(602.74) 이후 무려 6년 8개월 만이다. 2월 6일 604에 진입하며 고점을 찍은 후 다시 590대로 떨어지며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지만 2월 11일 이후 600대 재진입에 성공하며 투자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거래 대금도 꾸준히 늘어 2월 9일에는 3조2991억 원을 넘어섰다. 2013년 4월 17일(3조2300억 원)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에 비해 2부 리그 쯤으로 여겨지던 ‘미운 오리’ 코스닥이 백조로 부활하는 동안 형님 격인 코스피는 오매불망 박스권 탈출만 바라보는 모양새다. 1900대 중반 탈출은커녕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오히려 대외 악재에 시달리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7년 만의 600선 돌파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뒤섞이고 있지만 사실 코스닥 관련 지표는 그동안 꾸준히 우상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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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박스권에 갇혀 있는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지수와 시가총액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 2011년 정점에 달했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과 지분율도 2012년 들어 조정기를 거치긴 했지만 2014년 들어 다시 정점을 회복했고 올해 들어선 시가총액이 16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코스닥의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코스닥이 단순한 ‘1월 효과’를 넘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는 배경에는 시장 자체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란과 유로존의 양적 완화, 여기에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 등 신흥국 경제까지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거시경제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은 기술력 위주의 중소형주로 이뤄진 시장이다. 상대적으로 경기 변수에 영향을 받기보다 기업 자체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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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
다음카카오 등 시가총액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도 늘어나면서 과거 ‘묻지 마 투자’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오명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진 것도 코스닥 내 대형주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대안 투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시총 1조 원을 넘긴 코스닥 기업은 18개에 달한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템플턴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내수 소비 기업들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데, 올 들어서는 코스닥 상장 기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템플턴자산운용은 코스닥 상장 기업인 실리콘웍스와 뷰웍스의 지분을 각각 8.63%, 6.42% 보유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투자를 확대해 왔던 LF·현대산업개발·휠라코리아·영원무역 등 코스피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였다. 코스피 투자를 코스닥 투자로 돌린 셈이다. 이 밖에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홍콩계 투자사인 아든 마룬 펀드, 미국계 투자사 와사치 어드바이저, 영국 투자 자문사 몬드리안 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외국계 투자사들이 코스닥 투자 비중을 늘리거나 새로운 플레이어로 등장하고 있다.

코스닥 랠리의 진원지는 단연 ‘핀테크’ 관련주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롭게 등장한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에선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국·영국·중국 등에선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와해성 기술로 꼽히며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선 다음카카오·한국사이버결제·KG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인 핀테크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핀테크는 정부의 창조 경제 핵심 실천 과제로 부상하며 관련 규제 철폐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로도 급부상 중이다.

외국인들은 헬스 케어와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이 투자한 뷰웍스는 의료용 디지털 카메라를 만드는 기업이고 몬드리안 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휴비츠는 검안 기기, 안과용 진단 기기, 렌즈 가공기, 광학현미경 등을 주력 제품군으로 둔 회사다.



핀테크, 코스닥 랠리의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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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는 2월 1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8984억 원, 영업이익 2092억 원, 당기순이익 1403억 원이다. 애초 증권업계가 전망한 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투자 정보 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증권사 평균 예상은 매출 6560억 원, 영업이익 998억 원, 당기순이익 481억 원 수준이었다.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가입자가 3700만 명에 달한다. 메신저 플랫폼의 절대 경쟁력이 가입자·이용자에게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톡이 국내 모바일 플랫폼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이미 지난해 ‘카카오페이’를 선보이며 모바일 지급 결제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의 커머스 부문인 ‘선물하기’에서 출발해 GS홈쇼핑·롯데홈쇼핑·배달통 등 주요 유통 업체와 가맹점 계약을 했고 대부분의 신용카드사와도 제휴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약 200만 명에 달한다. 금융결제원과 함께 선보인 ‘뱅크월렛카카오’는 모바일 송금과 소액 결제 서비스다. 가상의 계좌에 넣어 둔 돈을 카카오톡으로 송금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하루 송금 한도가 10만 원, 충전 한도는 하루 50만 원으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한도를 늘릴 예정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TV·카카오음악(스트리밍)·카카오픽(소셜 커머스) 등 국내 최대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제까지 게임에 편중된 수익원이 다변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사이버결제
한국사이버결제는 전자 상거래 결제 솔루션 기업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결제 대행(PG)과 밴(VAN) 사업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PG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15~20% 정도로 업계 3위 수준인데 비해 온라인 밴 부문은 40% 이상의 독보적인 1등 업체다(오프라인 밴의 시장점유율은 6~7%).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다날과 함께 뱅크월렛카카오의 직불결제 PG 업체이기도 하다.

확고한 기술 경쟁력 외에도 한국사이버결제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모회사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이기 때문이다. NHN엔터는 지난해 11월 유상증자와 구주 인수를 통해 한국사이버결제의 최대 주주(지분율 30.15%)로 올라섰다.

NHN엔터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 382억 원을 가맹점 확대를 위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이미 국내시장을 선점한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의 대항마로 ‘페이코’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가 온라인 기반 서비스인데 비해 페이코는 근거리무선통신(NFC)에 기반을 둔 오프라인 대면 결제 모델이 될 전망이다. 게임 업체인 NHN엔터가 가맹점과 단말기를 확보한 밴사(한국사이버결제)와 손잡은 이유다.


KG이니시스
KG이니시스는 국내 1위 신용카드 PG사다. 신용카드는 모바일 결제 시의 번거로움 때문에 카카오페이 같은 새로운 지급 결제 서비스에 밀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앱카드 같은 다양한 신용카드 간편 결제 방식이 등장하면서 포인트 적립, 할인, 저렴한 수수료 등을 무기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 중이다.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최근 450억 원 규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KG이니시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NHN엔터의 페이코 서비스와 유사한 ‘엔씨페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NHN엔터나 엔씨소프트와 같이 간편 결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플레이어들이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영업망을 갖춘 PG사들과 합종연횡에 나서는 이유다.

애플페이와 페이코가 활용하는 NFC 기술인 ‘비콘’ 등은 모두 새롭게 떠오르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 중 하나다. O2O는 온라인(모바일)에서 구매한 물품(서비스)을 오프라인을 통해 제공받는 모델로, 요즘 유행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대표적이다.

KG이니시스의 2014년 PG 거래액은 10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7% 성장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결제 비중은 2013년 4분기 14.4%에서 2014년 4분기에는 30.6%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바이오·헬스 케어, 외국인 투자 러시

휴메딕스
과거 바이오주는 효과를 검증하기 힘든 신약 등 막연한 시장 기대감에 급등락을 거듭했던 분야였다. 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평가 받던 바이오주가 코스닥의 든든한 실탄으로 대접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셀트리온이나 메디톡스처럼 시총 1조 원 고지에 올라선 바이오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검증된 해외 임상, 순차적인 자금 투자 등으로 무장한 바이오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6개의 신규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장에 나서며 바이오·헬스 케어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대표적인 기업이 휴메딕스다.

2002년에 설립된 휴메딕스는 인체의 결합조직 성분 중 하나인 하일루론산(HA)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다. 휴메딕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HA를 기반으로 한 필러(피부 미용술)와 관절염 치료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메딕스는 미생물 발효를 통한 HA 생산에서부터 물성을 강화하는 HA 정제 및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A 관련 기업 가운데 기술력에선 최고라는 평가다. 국내 HA 시장은 2012년 기준 18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그중 관절염 치료제가 600억 원(30%), 필러가 700억 원(40%)으로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2012년 품목 허가를 받으며 뛰어든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점유율 13.3%를 달성하며 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휴메딕스는 중국 내 21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오라클 피부과’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2년 전부터 중국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보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필러 및 보톡스 시장이 올해 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진출 허가가 나면 휴메딕스의 매우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랩지노믹스
2002년에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2013년 7월 1일 코넥스에 상장됐고 이어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벤처다. 일반 진단 및 분자 진단,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 서비스 업계의 강자로 꼽힌다. 국내 3000개 이상의 병원과 200개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 병원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별도로 19개의 마케팅 영업소도 운영 중이다.

랩지노믹스는 서비스에 강점을 둔 기업에서 점차 진단 제품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신제품의 해외 수출을 강화하고 있는데, 2013년 기준 전 세계 체외 진단 시장 규모는 50조 원이며 그중 분자 진단 시장이 6조 원을 차지하고 성장률도 12.6%에 달한다. 랩지노믹스의 실적도 크게 늘고 있다. 2014년 추정 매출액은 230억 원, 영업이익은 25억~3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600 시대, 유망주를 찾아라
루트로닉

루트로닉은 국내 피부용 레이저 의료 기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세계 시장점유율도 7위로, 2014년 3분기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63.6%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38억1400만 원(전년 대비 24.82% 성장)을 올리며 17년 연속 매출 증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61억7100만 원, 당기순이익은 52억2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각각 266%, 597%에 달했다.

루트로닉은 피부용 레이저 기기를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활용하면서 최근에는 척추 디스크 수술용 의료 기기와 안과용 레이저 치료 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기기인 ‘AM10’은 세계 최초로 질병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이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당뇨병성 황반 부종과 관련해 2013년 11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당뇨병성 황반 부종 환자는 2300만 명에 달한다.



사물인터넷(IoT), 제조업 혁신의 촉매

엔텔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사물인터넷(IoT)이다. 대표적인 코스닥 관련주는 엔텔스·에스넷·ISC 등이다. 2000년에 설립된 엔텔스는 과금이나 빌링(정책·제어)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최대 고객사인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 3사가 주요 고객사다. 속도 경쟁이 붙은 통신망의 투자가 늘어날수록 엔텔스의 매출도 확대되는 구조다.

엔텔스는 오랜 기간 동안 통신 솔루션을 구축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IoT 플랫폼 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관련 매출이 2013년 60억 원에서 2014년 80억 원 수준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작년 들어선 IoT 연구·개발 인원을 40명 이상 보강하며 사업 강화에 나섰다. 특정 범죄자의 위치 추적, 건물 에너지 관련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넷
에스넷은 1999년 2월 삼성전자 기업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분사한 회사다. 코스닥 상장도 2000년에 이뤄져 신생 벤처기업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라우터·허브·모뎀·무선랜 접속 장비 같은 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판매해 왔는데, 차세대 먹을거리로 IoT에 집중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소프트뱅크BB의 전자 카탈로그 서비스인 ‘스마트 카탈로그’와 ‘북스위트’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콘텐츠 제작·관리·배포에 이르는 과정을 특정 장소와 시스템의 제약 없이 클라우드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ISC
ISC는 불량 반도체를 걸러내기 위한 실리콘 러버 테스트 소켓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 25%, SK하이닉스 15%로 글로벌 점유율도 1위다. 테스트 소켓은 최종적으로 제품을 출하하기 전에 불량품 검사를 위해 핸들러 장비와 칩을 연결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소켓 수요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ISC가 IoT 유망주로 주목 받는 건 모바일 AP칩의 수요 증가 덕분이다. 스마트폰은 물론 IoT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모바일용 반도체 칩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ISC는 세계 최대 모바일 AP 생산 업체인 삼성전자의 테스트 소켓 물량을 90% 이상 확보하고 있다. 올 들어 삼성전자의 자사 AP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고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ISC의 비메모리 테스트 소켓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