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벤처 생태계가 태동한 지 2015년으로 꼭 스무 해를 맞았다. 미숙하고 좌충우돌하던 ‘판’을 만들어 내는 시기는 이제 지났다. 산업이 성숙한 만큼 비로소 더 큰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는 한창 ‘청춘’이다. 2014년 벤처 실태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벤처기업만 하더라도 대략 3만 개에 달한다. 이미 매출이나 고용 창출에서도 국내 벤처 생태계는 대기업을 능가할 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 벤처 생태계 태동 20주년을 맞아 우리 벤처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이와 함께 ‘창조 경제’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