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00대 싱크탱크
명확하고 진실한 이론의 바탕 위에 서지 못한 현실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이론이 결여된 정책, 반대로 아카데믹함만을 강조한 이론은 둘 다 공허한 메아리가 되기 십상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엔저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의 약진, 해묵은 복지 논쟁, 경제구조 개혁 등 한국 사회를 강타할 난제들이 산재한 가운데 균형 잡힌 싱크탱크의 활약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유다. 한경비즈니스가 7년째‘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를 선정했다. 경제·산업, 정치·사회, 외교·안보, 여성·노동, 환경 등 5개 부문에서 최고의 싱크탱크를 가렸다.
2015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00대 싱크탱크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대한미국 100대 싱크탱크’ 조사가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국내 유일의 싱크탱크 랭킹 조사로 관련 단체의 관심도 해가 바뀔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도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싱크탱크들을 경제·산업, 정치·사회, 외교·안보, 여성·노동, 환경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연구원·교수)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대외 영향력, 연구의 질, 연구 역량 등 세 가지로 나눴다. 각 항목별로 최고의 싱크탱크를 순서대로 10개씩 답하도록 한 다음 가중치를 부여해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전체적으로 올해 조사 결과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 산하·출연 연구소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100대 싱크탱크 중 정부 연구소가 43개로 작년에 비해 2개 늘었다. 공공 연구소와 기업 연구소, 대학 연구소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민간 연구소가 18개(2014년 25개)로 크게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취재 장진원·이정흔·김보람 기자Ⅰ사진 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