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할 수 없다면 …… ‘아쿠아 ICL 렌즈삽입술’ 주목
고도근시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라식과 라섹을 할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각막을 절식하지 않고 시력교정을 할 수 있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수정체와 홍체 사이에 인체친화적인 ’콜라머’ 재질로 만든 특수제작렌즈를 이식해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렌즈삽입술 중 아쿠아 ICL은 기존 안내렌즈삽입술 ICL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절개술 2주 후에 렌즈삽입이 가능했지만 아쿠아 ICL은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눈 안에 렌즈가 들어가는 수술이기 때문에 렌즈삽입술 전에 반드시 엄격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렌즈가 위치할 부위의 공간과 깊이를 측정하는 UBM검사와 내피세포의 이상이 있는 경우 각막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막내피세포 검사도 필수로 진행되어야 한다.

삼성아이센터 이동훈원장은 “고도근시의 경우, 조금이라도 축이 변하면 급격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한 검사가 필수다”며 “ICL렌즈는 내피세포에 영향을 주는 렌즈는 아니지만 내피세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감소하고, 망가진 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UBM검사와 더불어 각막 내피세포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렌즈삽입술 후 렌즈가 자리 잡는 과정에 위치가 미세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아이센터 이동훈 원장은 안과학분야 세계 3대 학술지 중 하나인 옵살몰로지(ophthalmology)에 ICL임상관련 논문이 등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삼성아이센터는 2013 ICL최우수 병원과 ICL 제조사인 STAAR사로부터 2009년부터 최근까지 4년 연속 ICL 우수병원으로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