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앤하이 의원, 실속 진료로 부산 의료산업 이미지 개선 앞장서 ‘눈길’
의료관광의 메카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2만 1,79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외형적인 환자 수 증가에 비해 대부분의 병원들은 막무가내식 환자유치와 불법 브로커, 에이전시와의 계약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로 인한 높은 진료비 때문에 외국인 환자가 직접 찾아가는 대학병원을 제외한 중, 소형 병원들의 진료수준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부산시 의료산업 이미지까지 동시에 실추되고 있다.

이런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피부와 미용성형을 전문으로 진정한 의료관광을 실천하는 병원이 있어서 화제다. 미앤하이의원은 부산의 메디컬스트리트인 서면을 벗어나 부산의 차이나타운, 러시아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부산역에 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공항도 초 근접해 있어 근처에 거주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진료를 위해 입국한 외국인 환자들의 이동도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외국인들이 직접찾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는 미앤하이 의원은 중국어와 러시아어, 영어가 동시 통역되는 코디네이터가 365일 상주하고 있어 외국인 진료시 통역코디네이터가 1:1로 상담을 돕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언어소통이 힘든 외국인이 스스로 병원을 선택하고 불편 없이 상담 받고, 차별 없이 원하는 미용 진료가 가능하도록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 3월 개원한 미앤하이는 전체 환자의 70%이상이 중국, 러시아 환자들이다.

한편 미앤하이의 관계자는 “거창한 의료관광보다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먼저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진료를 제공한다면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저절로 소개가 될 것이고 바르게 진료서비스가 연결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홍보에만 급급한 의료관광 보다는 정직하고 꼭 필요한 실속 있는 외국인 진료 서비스로 승부하며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