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설물 절반 이상이 소실됐다.
27일 경남 하동소방서는 "오전 2시 30분쯤 화개장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장터 전체 점포 80곳 가운데 초가지붕으로 된 건물 41곳이 소실됐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소방서 추산 1억 9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으며 불이 난 시간이 점포를 비운 새벽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불이 난 화재장터 시설물은 목조 건축물과 짚으로 만든 초가집 등으로 화재에 취약한 상황이었으며, 소방당국이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초가지붕을 타고 번져가는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개장터 화재,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화개장터 화재, 상인들은 앞으로 어떡하지", "화개장터 화재, 화재 원인 꼭 찾아서 범인이 있으면 잡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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