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위생·환경 검사원, 항공기 정비원, 음식 서비스 관리자 전망 밝아

[뭐든지 랭킹] 10년 후 최고 직업 ‘가스·에너지 기술자’
10년 후 전망이 밝은 직업으로 가스·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 보건위생·환경 검사원, 항공기 정비원, 음식 서비스 관련 관리자, 사회복지사 등이 꼽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은 412개 직업의 종사자와 직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한국의 직업 지표 연구’를 통해 10년 후 전망이 밝은 상위 20개 직업을 선정했다.

개발원은 개별 직업의 보상, 일자리 수요, 고용 안정, 발전 가능성, 근무 여건, 직업 전문성, 고용 평등 등을 각각 조사하고 가중치를 계산해 종합하는 방법으로 직업 지표를 산출했다.

조사 결과 ‘가스·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이 100점 만점 중 99.34점으로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위생·환경 검사원(99.05점), 항공기 정비원(99.03점), 음식 서비스 관련 관리자(96.17점), 사회복지사(95.38점)가 그 뒤를 이었다.
[뭐든지 랭킹] 10년 후 최고 직업 ‘가스·에너지 기술자’
전문 기술직이 유망 직업으로 꼽혀
생명과학연구원(94.66점), 소방공학 기술자·연구원(94.36점), 경영·진단 전문가(93.18점), 재활용 처리·소각로 조작원(91.54점), 자동조립라인·산업용 로봇 조작원(91.35점)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 밖에 자연과학 연구원, 수의사, 상품 기획 전문가, 판사·검사, 보험 심사원·사무원, 항공기 조종사, 관제사, 임상심리사·기타 치료사, 경찰관, 소방관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상, 일자리 수요, 고용 안정, 발전 가능성, 근무 여건, 직업 전문성, 고용 평등 등 영역별로 10년 후 전망이 좋은 직업 순위도 발표됐다.

보상이 가장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직업으로는 항공기 정비원이 꼽혔다. 경영·진단 전문가, 보험·금융 상품 개발자, 항공기 조종사, 보험 심사원·사무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일자리 수요가 가장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 직업은 사회복지사로 나타났고 이어 음식 서비스 관련 관리자, 임상심리사·기타 치료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분장사, 피부미용·체형 관리사 등 순서였다.

고용 안정이 가장 향상될 직업으로는 가스·에너지 기술자·연구원, 화학공학 시험원, 관제사, 환경공학 시험원, 판사·검사 등 순서로 조사됐다. 발전 가능성이 가장 향상될 직업으로는 귀금속·보석 세공원, 근무 여건이 가장 양호해질 직업으로는 공예원이 파악됐다.

직업 전문성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 직업은 가스·에너지 기술자·연구원이었고 공예원은 고용 평등이 가장 잘 실현될 직업으로 꼽혔다.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