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7기 교육과정 마쳐…맞춤형 실무 교육 호평

[컴퍼니] “경영에 날개 달아준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
경제·경영·인문 등 각 분야 명강사들이 총출동한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 7기 교육과정이 지난 11월 13일 막을 내렸다.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는 지난 9월 18일 대구를 시작으로 11월 13일 인천까지 2개월간 전국 10개 사업부에서 지역 밀착형 명품 강의로 진행됐다.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는 이론 중심의 과정을 탈피해 모든 커리큘럼이 실무 위주로 구성돼 있어 수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CEO 아카데미는 ▷교양(인문·경영·경제·건강·예술) ▷금융 지식(CEO를 위한 자산 관리, 세무, 가업 승계) ▷골프 세미나 등의 세 부문으로 짜여졌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분야의 교양을 쌓고 최고경영자(CEO) 맞춤형 지식을 습득하며 골프를 매개로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최적의 커리큘럼이다.


각 분야 명강사 총출동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CEO의 창조 혁신법), 강형원 삼성 패밀리오피스 책임(개정 세법 안내), 박창휘 삼성생명 중앙SFC지역단 단장(법인 CEO 자산 관리), 장주순 삼성생명 WM사업부 과장(CEO를 위한 절세 전략) 등은 CEO 맞춤형 강의를 담당했고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김영익 서강대 겸임교수(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자산 배분 전략) 등이 나섰다. 이미도 번역가(픽사에서 창조적 상상력을 훔쳐라), 장미화 개그우먼(우리가 잊고 사는 건 아닐까),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체질을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박용후 마이크임팩트 대표(관점을 디자인하라),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원장(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 최창호 박사(무엇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박건영 부산대 교수(암과 음식) 등은 인문·예술·건강 분야를 책임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CEO들이 경제·인문·예술 등 다양한 강의를 통해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품 아카데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적 네트워크라는 큰 자산 얻어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인적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는 강의를 중심으로 한 지식·교양 교류는 물론이고 골프를 통해 참가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할 수 있어 네트워크에 목마른 중소기업 CEO들에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7기의 회장을 맡은 이종영 비쥬얼뱅크 대표의 말이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만 같이 강의를 듣고 골프도 즐기면서 산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식견을 넓히게 돼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참가자들의 말이다. 이 대표는 또 “50대에게는 건강관리가 화두인데 ‘체질을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같은 강의는 귀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됐다. 마치 참가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 같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참가자들은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가 ‘준비가 아주 잘 된’ 과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진수 삼일시스템 대표는 “모든 교육과정의 진행이 매끄러웠고 강사들의 준비도 완벽했다.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는데 그 덕분에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난관에 부닥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혼자 또는 내부 구성원들의 힘으로 해결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 의외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든든한 인맥인데,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에 오면 네트워크를 마음껏 구축할 수 있다. 꼭 참여해 보길 바란다”며 예비 수강자들에게 참여를 당부했다. 오성한 에이스파트너 대표도 “세무 관리 및 자산 관리 강의는 그 어떤 것보다 탄탄한 내용으로 잘 채워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CEO 아카데미의 준비성을 높이 샀다. 이어 “경험과 지식이 축적된 CEO들이 많겠지만 자칫 거기에 안주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이런 좋은 아카데미에 참여해 여러 사람들과 사귀면서 더 나은 노하우를 얻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7기까지 20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한 삼성생명 CEO 아카데미는 내년 2~3월 8기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훈 기자 bra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