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은 식품 화장품 등의 보존제로 사용된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해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며 유방암 발생 원인이나 남성생식기계 장애 유발 논란이 있는 물질이다.
이에 식약청은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의 경우, 함량기준을 0.2%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EU, 일본(0.4% 이하), 미국(기준없음) 등과 비교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라벤 치약 아닌게 뭐냐' '파라벤 치약 불매 운동해야 할 때'라며 부정적인 글들이 게재되기도 했다.
앞서 5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국내에서 허가 받은 치약의 3분의 2에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처는 "우리 측 자료 제출자의 실수"라며 단순한 헤프닝으로 보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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