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계에서 한 단계 더 진화…스마트폰 동기화도

[아이디어 월드] 손등에 시간 띄워 주는 ‘프로젝션 시계’
시계가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리톳(Ritot)에서 개발한 ‘프로젝션 손목시계’는 작은 프로젝터가 내장돼 있어 시계를 찬 사람의 손등에 현재 시간을 홀로그램 영상처럼 띄워 준다. 높은 화질의 그래픽과 밝기를 유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시간을 확인하기 편하다. 시간을 알고 싶으면 시계의 버튼을 누르거나 손을 흔들면 된다.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손목에 착용하는지에 따라 빔 프로젝션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게다가 알람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동기화하면 일정, e메일, 전화, 문자 메시지,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버전은 플라스틱 및 고무로, 팔찌 버전은 알루미늄에 가죽이 내장된 형태로 만들어진다. 배터리로 구동되며 한 번에 15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0~160달러에 책정될 예정이다. www.ritot.com



책상으로 변신하는 책가방

[아이디어 월드] 손등에 시간 띄워 주는 ‘프로젝션 시계’
아이디어는 종종 남을 돕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인도의 비영리 사회적 단체 아람브(Aarambh)에서 개발한 ‘헬프 데스크(Help Desk)’는 시골 지역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낙후된 시설 때문에 아이들은 책상 없이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공부해야 하며 대부분이 가방이 없어 무거운 책들을 모두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헬프 데스크는 재활용한 상자나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단지 자르고 합치는 것만으로 가방과 책상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가격은 20센트다.

www.aarambh.org



고래 지느러미발
[아이디어 월드] 손등에 시간 띄워 주는 ‘프로젝션 시계’
물속에서 좀 더 속도를 내고 싶은 스피드광들을 위한 오리발이 나왔다. 수영 전문 업체 스피도(speedo)에서 선보인 ‘네메시스 핀(Nemesis Fins)’은 혹등고래의 지느러미를 본떠 만든 오리발이다. 흔히 떠올리는 상어나 돌고래의 지느러미가 아니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네메시스 핀에는 경사선과 네모난 구멍들이 있어 수영할 때 그동안 사용되던 일반적인 오리발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밀어낼 수 있다. 즉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네메시스 핀의 재질은 에바 폼(EVA foam)으로, 고무로 만들어지는 일반 오리발과 다르다. 이 때문에 착용자가 혹시 갑작스레 사고로 물 위에 떨어진다고 해도 가라앉지 않고 뜨게 된다. 가격은 40달러다.

speedousa.com



물병과 손전등을 하나로
[아이디어 월드] 손등에 시간 띄워 주는 ‘프로젝션 시계’
캠핑족들의 짐을 줄여주기 위한 제품이 등장했다. 크리스토프 쿠퍼트가 디자인한 ‘보틀라이트(bottlelight)’는 정수 장치가 달린 물병과 발광다이오드(LED) 손전등을 하나로 합친 형태를 하고 있다. 보틀라이트의 마개 밑부분에는 회로판과 리튬이온전지, LED 전구 등이 들어있다.

전구는 30루멘의 빛을 발하며 총 10시간 동안 지속된다. 겉면에는 방수 처리된 USB 포트가 장착돼 있어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다. 물병 부분에는 1리터의 물이 들어가며 조명이 켜져 있는 동안 자외선을 통해 물병의 물을 정화할 수 있다.

christophkuppert.com


이시경 인턴기자 c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