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눈의 크기와 모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눈의 길이인데 서양인의 경우, 눈 앞부터 뒤 끝까지 시원하게 트인 눈을 가지고 있는 반면 동양인은 몽고주름과 '몽고 경사'라 하여 서양인에 비해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다.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사나워 보이고 표독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정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다. 날카로운 인상을 바꾸고 선하고 시원한 눈매를 원한다면 눈꼬리 내리기 수술을 통해 교정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성형 관계자의 설명이다.
눈꼬리 내리기는 눈의 가로길이를 연장 시키면서 올라간 눈꼬리를 원하는 위치로 내려 눈의 경사를 완만하게 교정하는 뒤트임 수술법이다. 눈꼬리 내리기는 멀티 뒤트임 또는 눈 밑트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존의 눈동자 라인을 연장시킨 후 아래 눈꺼풀을 안쪽 골막에 녹는 실을 이용해 고정시켜 원하는 만큼 눈꼬리를 내리게 된다. 아래쪽 눈꺼풀에는 절개가 없으며 부드럽게 당겨서 골막에 고정시키기 때문에 속눈썹이 없는 부분이 생긴다거나 수술 후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눈꼬리가 너무 올라가서 강한 인상을 주는 눈을 가진 사람이나, 눈이 작아 확대를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눈꼬리 내리기' 수술을 결심하며, 일반적인 성형수술에 비해 붓기와 멍이 많지 않아 수술 후 5~7일 후 정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꼬리 내리기 수술은 학생들과 직장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브라운성형외과 신승규 원장은 “눈꼬리 내리기 수술은 눈의 가로 세로 길이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고, 눈꼬리 인대를 재배치하여 골막에 고정하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는다. 그리고 눈의 가로 세로 폭이 동시에 커지기 때문에 환자들 사이에서 만족도 높은 수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원장은 “하지만, 눈은 인상을 크게 바꿔 놓을 수 있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는 병원에 대해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라며 “눈 성형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된 눈 성형 전문의와의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신승규 원장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