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요가 늘면서, 최근 코성형과 관련한 부작용이나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는 사례들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부작용이나 수술 후 모양에 대한 불만족이 발생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대체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 지지 않았거나, 본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수술방법과 보형물을 사용했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나 삽입된 보형물이 겉으로 비쳐 보이는 부작용이나 보형물로 콧등을 과도하게 높이거나 실리콘만으로 코끝을 높인 경우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가 하얗거나 빨갛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인 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코성형시 사용되는 실리콘과 같은 보형물은 전세계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염증이나 조직거부반응 등에서 수 차례 검증된 안전한 반영구적인 삽입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보형물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이전 수술에서 보형물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 혹은 드물게 보형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보형물이 아닌 자가조직을 이용한 보다 자연스럽고 안전한 코성형이 가능하다.
자가조직이란 쉽게 말해 자신의 신체조직 일부를 가리킨다. 코성형에서 보형물을 대체할 수 있는 자가조직은 자가연골과 자가진피 및 자가지방 등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코성형에는 자가연골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비중격연골, 귀연골, 늑연골이 가장 대표적이다.
브라운성형외과 한준 원장은 “무보형물 코성형은 인공 보형물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코성형 방법이다. 인공 보형물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환자들에게 추천한다. 자가조직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콧대와 코끝 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고, 10년 뒤는 물론 영구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 원장은 “코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코의 외형적 모양뿐 아니라 코 내부의 자가조직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3D-CT 등 최첨단 영상 장비를 통해 코 상태를 파악해 수술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한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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