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인 직장인 김 모씨(여, 30세)는 비만성 당뇨, 관절통 등을 앓고 있다.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로 끝난 김 씨는 수술을 통해서라도 비만을 개선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체중 감량은 식사 제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강조한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는 영양식을 섭취하되, 소식을 하고 운동을 병행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감정을 차분히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고도 비만일 경우 수술을 통해 비만 치료를 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비만수술에는 위밴드, 위풍선, 위절제 등이 있다. 이는 식사조절을 도와주는 수술로, 특히 위밴드 수술은 고도비만 환자에게 적용되며, 위풍선 시술보다 영구적이고 음식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이거나, 건강상의 문제(비만성 당뇨, 관절 문제, 심장 문제 등), 혹은 약물요법을 시도했지만 체중조절에 실패 했다면 위밴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개발된 ‘위밴드’는 위의 일부분을 묶어 위 용적을 감소시키는 수술법이다.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 시술을 통해 시행되므로 흉터가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식이 조절 효과가 있고 위장의 흐름을 바꾸지 않는다.

덧붙여, 이 원장은 “체계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내과·외과를 중심으로 각 분야 의료진들이 협력하여 식이요법·운동요법·행동수정요법·약물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요요현상이 거의 없는 비만 치료를 제공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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