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타지 않는 음식점이 있을까? 꾸준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매년 수십에서 수백 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등록되지만, 전문가들이 발표한 통계에는 평균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명이 3~4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유행을 타지 않고 차별화된 한식 메뉴를 지향해 발전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식 컴퍼니 ㈜원더테이블의 곰소뜸, 천하제면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외식사업을 기반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곰소뜸과 천하제면소는 지난달 필리핀, 베트남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며 한식 브랜드 수출을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

또한, 2014년 상반기부터는 북미, 호주시장도 공략하며 세계적으로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한류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아 비교적 수월하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이는 외국인의 고객 비중이 절반 이상인 곰소뜸 두산타워점(직영점)이 월평균 매출 1억을 달성으로 입증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독창적인 생(生)면으로 만든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한 천하제면소도 소비자의 호응이 뜨겁다.

빨간곰, 하얀곰과 같은 차별화된 메뉴와 한결같이 맛을 내 ㈜원더테이블의 맛의 비결은 본사 전용 CK(Central Kitchen, 중앙주방)에서 모든 제품이 완제품 혹은 반제품으로 가공되어 원팩포장 후 공급하기 때문이다.

㈜원더테이블 관계자는 “전통한식 맛을 계승하면서도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자 노원, 평촌, 일산 등의 백화점에 추가 직영점 입점과 더불어 로드 매장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