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식별하는 컵과 빨대
술집이나 클럽 등에서 가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다. 나쁜 마음을 먹은 남성이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할 목적으로 약을 탄 술, 이른바 ‘데이트 강간 약물’을 건네는 피해 사례가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미국의 ‘드링크새비(DrinkSavvy)’는 약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GHB(감마 히드록시 부티르산)·로히피놀·케타민 등의 특수 물질로 컵과 빨대를 개발했다. 이 컵과 빨대에 약물이 섞인 음료가 닿으면 컵과 빨대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흰색 특수 빨대를 약물이 섞인 음료에 넣으면 빨대 색이 빨간색으로 변해 음료 안에 약물이 들어있는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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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모자 달린 베개, 잠 ‘솔솔’ 후드 티에 달린 모자를 눌러 쓰면 포근하게 파묻혀 따뜻해진다. 모자로 눈도 가려져 잠도 솔솔 온다. 미국의 디자이너는 이런 후드의 특징을 살려 후드와 베개를 접목해 ‘후디 베개(The HoodiePillow)’를 개발했다. 후드 모자에 있는 끈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정도의 크기에 맞게 모자를 조절할 수 있다. 모자 옆에 있는 작은 주머니에는 원하는 휴대전화나 리모컨 등을 보관할 수도 있다. 베개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이어폰을 연결하면 줄이 엉키지 않고 자는 동안 귀가 편안한 상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목 베개와 결합한 ‘여행용’ 후디 필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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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에티켓 ‘변기 손잡이’ 센스 있는 화장실 용품이 등장했다.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에이프럼이 선보인 ‘토일렛 엔젤(Toilet Angel)’로, 좌변기를 직접 손으로 만지지 않고도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위생 변기 손잡이다. 사실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변기 내 오물이 튀어 화장실 곳곳을 오염시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용변을 본 후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하는데,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좌변기 시트에 손을 대야 하는 불편이 있다. 화장실 변기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많이 검출되는 곳이기 때문에 위생에 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토일렛 엔젤은 이용자의 편리성과 위생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일반 변기 시트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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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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