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무표정 이유 “내가 내 자신의 웃는 모습을 별로…”
걸 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자신의 무표정한 얼굴에 대해 해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탈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데프콘이 크리스탈에게 “남자친구가 어떤 옷을 주로 입었으면 좋겠어요? 슈트가 낫겠어요? 캐주얼 아니면 사업가 복장?”이라고 물었다.

이에 크리스탈은 “사업가 복장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보고 있던 개그맨 김경민이 “남자 친구가 (나처럼) 이런 캐주얼을 입으면 어떠냐”고 물었다.

김경민의 말에 크리스탈은 시크하게 “그거 캐주얼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규현은 “정말 방송에서 크리스탈이랑 제시카는 너무 무서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이런 모습이 매력 있지 않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MC 윤종신은 “크리스탈은 본래 뽀로통한 표정이잖아”라고 거들었다. 이에 크리스탈은 “그것도 그렇고, 내가 내 자신의 웃는 모습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의 말에 MC들은 “왜요?”라고 물었고 크리스탈은 “내가 느끼기에 그렇다”고 답했다.

규현은 “정말 예쁘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안 웃어서 매력 있는 사람이 있다. 안 웃으면 안 웃는대로 놔두는 게 낫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윤종신) 형이 크리스탈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얘(크리스탈) 뽀로통한 게 정말 좋다”고 말한 뒤 크리스탈을 바라보며 “웃지마. 웃지마, 웃지 말라고, 나는 크리스탈의 무표정하고 화난 것 같은 게 좋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무표정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크리스탈은 무표정도, 웃는 모습도 다 예쁘다", "스스로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줄 몰랐네", "크리스탈의 무표정은 그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