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면 코킹 시작해야

손목 코킹

박인비 선수의 선전으로 떠오른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스윙이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피땀 흘리고 노력했는지 마음이 짠하고 존경스러운 생각까지 든다. 백스윙 톱에서 손목의 모양을 이해하고 고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요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박인비 선수의 백스윙과 비슷한 모습이다. 박 선수는 백스윙에서 코킹이 거의 없어도 다운스윙에서 클럽을 잘 끌고 내려오기 때문에 파워를 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연습량이 적기 때문에 방향성이 좋을지 몰라도 비거리의 손해를 보게 된다.

①의 백스윙은 그립부터 체크해 봐야 한다. ②처럼 그립을 잡을 때 엄지손가락을 많이 내려 잡게 되면 아무래도 손목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힘을 클럽에 전달하는 것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③처럼 그립을 좀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그립을 잡을 때는 왼손 엄지손가락을 손목 쪽으로 당겨 잡는다고 생각하고 잡으면 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한 백스윙이다. 이때는 백스윙 톱에서 클럽이 출렁거리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다운스윙이 내려오는 순간 클럽의 모양이 그때그때 바뀌면서 정확도(방향성)가 떨어진다. 특히 백스윙을 했을 때 몸의 꼬임이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다운스윙 때 힘을 쓰기가 어렵다.

④의 문제점은 보통 백스윙 톱에서 그립을 놓칠 때가 많다. 그래서 그립을 잡을 때 평소보다 왼손 세 손가락(중지·약지·새끼)을 좀 더 세게 잡아준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느낌을 좀 더 잘 알기 위해서는 ⑤처럼 티를 놓고 그림을 잡으면 백스윙에서 ⑥처럼 손목의 사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오버 스윙 때문에 고민이라면 시도할 만하다.

손목의 코킹을 헷갈릴 때가 있다. 언제 시작해야 할지, 언제 이뤄질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한순간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이뤄지는 동작이다. ①과 ④스윙의 문제점이 있는 아마추어들은 ⑦처럼 백스윙에서 손의 위치가 오른쪽 허벅지를 벗어나면서 코킹이 시작되고 ⑧처럼 왼팔이 지면과 평행해지는 위치에서 손목 코킹이 완성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파주오성골프클럽 ┃의상 레노마스포츠┃헤어 명가┃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