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언팩 행사와 거의 동시에 국내 출시가 진행되는 점이다. 공개 행사 후 통상 3~4주가 지나 제품이 정식 출시되는 그간의 관례에 비춰 볼 때 이번처럼 곧바로 판매에 돌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G2’에 대한 LG전자의 남다른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올해 2분기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조사)에서 1분기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삼성, 2위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LG전자는
‘G2’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제품 공개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30일 프리미엄 액세서리인‘퀵윈도TM (QuickWindowTM)’ 케이스부터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케이스의 커버를 열지 않고도 미니 윈도를 보면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는 고객 편의를 추구한 것인데 작은 창을 통해 시계, 날씨, 음악 듣기, 전화 받기, 메시지 수신 확인, 알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민주 기자 vit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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