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제스트] 부자 32.5% ··· "부동산이 수익률 가장 좋을 것" 外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 부자 3명 중 1명은 향후 수익률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이들 부자가 보유한 투자용 부동산 중에선 상가가 62.4%로 가장 많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6월 13일 발표한 ‘201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이나 기타 실물 자산을 제외하고 금융자산만 10억 원이 넘는 한국 부자는 16만3000명으로 나타났다(작년 말 기준). 이는 전년(14만2000명)에 비해 14.8%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럽 재정 위기를 거치며 둔화됐던 2011년 증가율(8.9%)보다 다소 높아졌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부자 중 32.5%가 앞으로 수익률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 대상으로 ‘국내 부동산’을 꼽았고 12.9%는 국내 주식이라고 답했으며 11.8%는 해외 부동산을 투자 유망 대상으로 선택했다.



경제·정책
[뉴스 다이제스트] 부자 32.5% ··· "부동산이 수익률 가장 좋을 것" 外
서울 뉴타운·재개발 해제 속출 전망

이르면 6월 말부터 서울시 내 뉴타운·재개발 지역 중 해제 구역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작년 1월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이 발표된 후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추진해 온 실태 조사 및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대거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시는 추진위원회와 조합 등 추진 주체가 없는 사업 초기 구역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추진위와 조합이 결성된 곳들은 늦어도 9월까지 주민 의사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전체 대상 517구역 중 51%에 해당하는 297곳의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에 따라 뉴타운·재개발 최대 절반이 해제될 전망이다.


미얀마에 한국 전용 산업단지 조성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성장 보고(寶庫)인 미얀마에 한국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양국 간 ‘투자 보장 협정’을 맺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6월 13일 서울 여의도동 수출입은행에서 대외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원회’ 추진 전략을 의결했다.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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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개 그룹 나눠 매각될 듯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지방은행과 증권 계열 등 자회사를 분리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6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리더스클럽 조찬 간담회에 강연자로 나서 “6월 2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회사를 분리 매각한다는 것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그룹, 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 등 증권 계열을 중심으로 한 그룹, 우리은행과 나머지 계열사를 묶은 그룹 3개로 쪼개 판다는 의미다.


대·중소기업 금리 차별 7월부터 사라진다

7월부터는 충분한 담보를 제공했는 데도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대기업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불합리한 차별이 사라진다. 금융감독원은 6월 1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기업·중소기업 간 불합리한 금리 차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최근 18개 은행의 중소기업 담보대출 금리 부과 실태를 점검한 결과 12곳은 중소기업 담보대출 금리를 산출할 때 신용도나 기여도에 따른 금리 차등 외에 불합리한 차별을 해 왔다.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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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채권단 vs 경영진 힘겨루기

지난 6월 7일 기업 회생 절차(법정 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 관리인 선정을 두고 채권단과 회사 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STX팬오션 측은 법정 관리를 신청하면서 관리인 후보로 현재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유천일 STX팬오션 사장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전, 세계 최대 우라늄 인수전 참여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최대 우라늄 농축 원료 제조 업체인 유렌코(Urenco)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가격이 최대 100억 유로(약 15조 원)에 달해 인수에 성공한다면 사상 최대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6월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유렌코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하고 국내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SK그룹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후보 기업으로 거론된다.



정리=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