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흥행몰이 중인 김수현이 대입 4수 시절에 작성한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에서 김수현은 "요즘 입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서경대 수시 2차에 도전하게 됐고, 교수님께 보여드릴 연기와 특기, 질의응답 등 연습이 한창입니다. 꼭 기쁘게 웃으며 좋은 결과 가르쳐드릴게요"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입시생 여러분들은 재수하지 마시고 삼수하지 마시고 사수하지 마세요. 저처럼 됩니다... 이건 뭐 노래방에서 남은 시간 1분에 다른 노래 선곡하는 느낌이랄까"라고 당부하며 4수생의 급박한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또한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건가’ ‘잠을 자도 되나’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과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혀있다. 그런데도 왜 다크서클이 그리 심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저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다. 별거 아니더라”고 말하며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입시생의 현실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김수현 4수 시절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에게도 이런 시절이⋯" "대기만성! 역시 꿈은 이루어지는 군요" "김수현 4수 시절 귀여워" 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은 4수 끝에 지난 2009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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