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대형마트 시금치와 대파 판매코너
/김병언 기자 misaeon@20130128..
서울 한 대형마트 시금치와 대파 판매코너 /김병언 기자 misaeon@20130128..
지난해 4분기 말 가계 빚이 959조4000억 원으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거래세 감면 혜택으로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2월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분기 가계 신용(빚)은 23조6000억 원 증가했다. 2011년 4분기 24조3000억 원 증가한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가계 신용은 가계 대출과 제품을 할부로 구입할 때 생기는 판매 신용을 합한 것으로, 흔히 가계 부채로 통칭한다. 가계 빚은 지난해 1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2분기 12조8000억 원, 3분기 13조6000억 원 증가한데 이어 4분기에는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재기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은 “취득세 등 부동산 거래세 감면 혜택에 따라 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대형 마트 매출 25% 급감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계산대
/김병언 기자 misaeon@20130214..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계산대 /김병언 기자 misaeon@20130214..
2월로 늦어진 설 연휴와 자율·의무 휴업 영향으로 지난 1월 대형 유통 업체의 매출이 급감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의 1월 매출액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고 2월 21일 발표했다. 이는 2005년 이후 8년 만의 가장 큰 감소율이다. 대형 마트의 매출은 작년 10월 이후 4개월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올해 2월로 넘어간 데다 경기 침체, 의무 휴업 등이 겹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발언에 환율 올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환시장 구두 개입성 발언에 힘입어 비교적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의 2월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70전 오른 1086원 20전에 마감됐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원 오른 1082원 50전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1087원까지 오르며 1090원 선까지 위협했지만 시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086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전경련 ‘허창수 2기’ 출범
<YONHAP PHOTO-0633> 이사회 참석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2.7

leesh@yna.co.kr/2013-02-07 11:58:34/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사회 참석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2.7 leesh@yna.co.kr/2013-02-07 11:58:34/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월 21일 “지금은 성장에 집중해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등 본연의 역할과 함께 사회적 배려에도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제34대 회장으로 재선임된 뒤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통신사 LTE 품질 ‘최고’

국내 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3G) 이동통신의 데이터 서비스는 SK텔레콤이 KT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LTE 음성·데이터 품질이 S등급(매우 우수)으로 평가됐다고 2월 21일 발표했다. S등급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급 분류 중 최고 등급으로, 통화 및 데이터 전송 성공률이 97.5% 이상이어야 한다. 품질 평가는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실시했다.



5대 공제회 이자율 인하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강은구 기자  egkang@ 20051019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강은구 기자 egkang@ 20051019
연 5~6%의 이자를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공제회들이 속속 이자율(급여율)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지방행정공제회를 시작으로 올 들어 경찰공제회와 소방공제회가 급여율을 낮췄다. 교직원공제회와 군인공제회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방행정공제회는 작년 7월 1일부터 5.5%였던 급여율을 5.3%로 0.2% 포인트 인하했다.



우리PE, “현대그룹 파생 계약 해지하라”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요 주주인 우리블랙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그룹에 경영권 방어용 파생 상품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파생 계약으로 해마다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것은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월 21일 현대그룹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PE는 현대그룹에 “현대로지스틱스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보통주 및 현대증권 우선주를 기초 자산으로 체결한 파생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


정리=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