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이찌방야
일본 카레 업계 1위인 하우스 식품의 특제 카레를 원료로 하는 카레 전문점이 있다.‘여기가 최고의 집’이란 뜻을 가진 ‘코코이찌방야’다.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는 쇠고기 육수에 엄선한 천연 향신료와 신선한 야채를 넣고 장시간 끓인 후 4일간 저온에서 숙성하는 독자적인 제조 비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다. 코코이찌방야에서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카레를 즐긴다.
먼저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한다. 그다음 메인 메뉴에 추가할 토핑을 선택하고 먹고 싶은 만큼의 밥 양을 선택한다. 그 후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톡 쏘는 맛을 내는 토비카라 스파이스의 매운맛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샐러드나 음료, 라씨를 추가한다. 메인 메뉴에 28종류나 되는 토핑에다 매운맛의 정도까지 선택하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다른 조합의 카레 맛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에 베타믹스와 빵가루를 묻혀 매장에서 직접 튀긴 코코일품 돈카츠 카레는 두툼한 고기의 식감과 부드러운 육즙이 매력적인 카레다. 입 안에서 부서지듯 파삭거리는 돈카츠와 카레 소스의 조화를 즐기다 보면 매출 메뉴 1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카라아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는 닭다리 살에 밑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닭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를 토핑해 카레의 매운맛에 토마토의 시큼한 맛과 아스파라거스의 신선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계절 메뉴인 비프카레우동은 면을 뽑자마자 급속 냉동해 면발의 탄력과 맛을 유지하는 최고의 면을 사용한다. 쇠고기를 넣고 끓인 깊고 진한 맛에 10종류의 향신료로 매운맛을 낸 토비카라를 넣어 국물이 얼큰하다. 본토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하야시 오무 하이라이스도 매력적이다.
버터에 양파를 갈색이 나도록 볶아 레드 와인과 완숙 토마토를 넣고 일본에서 생산한 토마토 소스와 데미그라스 소스로 만든 하야시 플레이크를 3시간 동안 끓인 후 저온 숙성한다. 이 소스를 쇠고기와 함께 끓여 부드러운 계란 위에 끼얹어 내는 코코이찌방야만의 오무 하이라이스다.
일본의 TV 드라마 ‘런치의 여왕’에서 주인공이 열광한 계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버섯 크림 오무라이스는 부드러운 달걀의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생크림과 버섯을 간장으로 살짝 볶아 카레를 끼얹은 계란밥 위에 뿌려내는데 고소한 생크림과 쫄깃한 버섯, 부드러운 계란밥 그리고 카레가 어우러져 복합적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빨강·초록·노란색의 갖은 토핑으로 오감 만족 카레를 즐기기에 좋은 곳, ‘코코이찌방야’다. 영업시간- 11:00~22:00
메뉴- 코코일품 돈카츠 카레 1만900원, 카라아게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1만100원, 하야시 오무 하이라이스 9300원, 버섯 크림 오무라이스 9300원, 비프카레 우동 8900원
위치-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70-1 성무관 2층
문의(02)820-8888
백지원 푸드 칼럼니스트 bjwon9113@hanmail.net┃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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