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산 지하철 2호선 냉정역 성추행범' 이라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1분 30초 가량의 이 영상은, 성추행이 일어난 자리 바로 맡은 편에 앉은 일반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좌석에 앉아 있는 한 남성이 옆 자리 여성이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이내 여성의 등뒤로 손을 슬그머니 넣는 장면이 여과없이 나온다.
남성의 이런 행동에 여성은 "뭐하는 짓이냐. 어디서 성추행이냐"며 소리를 지르는 장면까지 나온다.
여자가 소리를 지르자 남자는 바로 손을 빼고 고개를 숙인 채 계속 혼잣말을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잡아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저 분이 당당하게 대처했으니 마련이지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과거 2010년에도 지하철에서 한 중년 남성이 술 취한 여성을 성추행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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