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KRA는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비상임 이사 수를 늘려 외부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설치, 이사회의 실질적인 견제와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사회 의장과 기관장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견제 중심의 의사 진행을 통해 책임 경영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고 있다.
또한 윤리경영위원회의 위원장을 부회장에서 최고경영자(CEO)로 격상하고 위원 수를 20명으로 종전 대비 6명 늘렸다. 2011년 새로 도입된 공정경영위원회는 30억 원 이상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 주요 사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하게 해 사업 추진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국마사회는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 확산을 통한 클린 KRA 정착을 위해 ‘청렴신호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비리 행위 고발을 위한 ‘부정비리신고센터’, 금품 등 수수 행위 신고 및 반납을 위한 ‘클린신고센터’, 행동 강령 위반 행위 사전 예방을 위한 ‘행동강령상담센터’, 업무 관련 청탁이 발생할 때 이를 자진 등록하는 ‘청탁등록센터’를 이용해 신고 및 상담할 수 있다.
또한 2010년부터 외부 전문가를 청렴 옴부즈맨으로 위촉, KRA의 주요 사업 및 정책 결정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잘못된 제도 관행 절차를 개선·권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전 직원의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청렴연극교육’을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CEO가 직접 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특강을 시행하고 설·추석 등 부패 취약 시기에 CEO 윤리 청렴 서신을 발송하는 등 강력한 CEO의 윤리경영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어 윤리 청렴 연극 및 온라인 윤리 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윤리 청렴 조직 문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내재화를 위해 2008년에 KRA가 자체 개발한 전사 윤리경영 진단 도구인 KO-EDEX(KRA Organization Ethics inDEX) 설문 조사를 통해 매년 KRA 윤리경영 시스템 및 직원 윤리의식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기업의 윤리 청렴 문화는 직원 개개인의 의식에서 비롯된다는 확신 하에 수시로 정례 조회 및 간담회 시 행동 강령 준수를 당부하고 있으며 직원에 대한 임원의 청렴 리더십을 요청하고 있다. 임원의 청렴 리더십 확보를 위해 생애 주기 교육제도를 통해 2012년부터 임원의 청렴 교육 이수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원에 대한 청렴도를 2011년부터 지속 측정, 관리하고 있다.
KRA의 이 같은 윤리경영이 핵심 경영 이념으로 뿌리내리면서 외부로부터의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2011년에는 최초로 산업정책연구원의 지속 가능 경영 실태 조사(KoBEX)에서 전년 대비 5.9점 향상된 점수로 ‘AAA(최우수 기업)’ 등급을 획득했다.
‘말 산업과 레저 산업을 선도하는 사회 공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KRA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윤리경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고 공익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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