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과거 쪽방에 살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성민은 "스무살 재수시절 경험한 첫 공연을 잊을 수 없어 제대 일주일 후 7만원을 들고 연극을 하기 위해 경북 영주에서 대구로 갔다"며 연기 인생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생활고 때문에 쪽방에서 배고파 울었다"며 "무일푼에 도움 받을 선배나 친구도 없어 극단에서 주는 라면, 국수가 유일한 끼니였다"고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성민은 "하루는 너무 배가 고파 주위를 살펴보니 커피 프림이 있었고 끓인 물에 프림을 풀고 남은 마가린 조각에 설탕을 부어 주린 배를 달랬다. 내 생에 최악의 음식이었다. 그만큼 굶주림에 절박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민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와 드라마 '골든타임'의 캐스팅 비화 등에 대해 밝혔다.
(사진 출처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쳐)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