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인구가 5000만 명, 15세 미만 인구가 1500만 명,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1500만 명, 실업자가 60만 명이라고 가정하자. 이 경우 실업률은 얼마인가?

① 2.8%

② 3.0%

③ 3.3%

④ 3.8%

⑤ 4.0%



실업이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데도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의 비중으로 계산한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의 생산 가능 인구에서 학생이나 주부, 군인, 교도소 수감자 등을 제외한 사람 가운데 취업 의사가 있는 사람이다. 문제에서 15세 이상 생산 가능 인구는 3500만 명이고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1500만 명)를 뺀 2000만 명이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자는 60만 명, 나머지 1940만 명은 취업자다. 따라서 실업률은 실업자 수(60만 명)를 경제활동인구(2000만 명)로 나눠 100을 곱한 3%다.

정답 ②



2011년 초 명목이자율은 연 4%였고 한 해 동안의 물가상승률은 3.5%였다. 2012년 초 명목이자율이 연 3%이고 한 해 동안의 물가상승률은 2%라고 하자. 다음 중 옳은 설명은?



① 실질이자율이 상승하였다.

② 실질이자율이 하락하였다.

③ 실질이자율은 변함이 없다.

④ 명목이자율은 상승하였다가 감소하였다.

⑤ 위의 정보로는 실질이자율을 계산할 수 없다.



금리(이자율)는 자금을 빌린 데 대한 대가로, 물가 변동을 고려하느냐를 기준으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로 구분할 수 있다. 명목금리는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외부로 표현된 숫자상의 금리이며,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다. 예를 들어 2011년 중 정기예금의 명목금리가 평균 4.0%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라면 2011년의 실질금리는 1.0%가 되는 셈이다. 문제에서 2011년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연 4%)에서 물가상승률(3.5%)을 뺀 0.5%다. 2012년 실질금리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1%다. 따라서 실질금리가 상승한 셈이 된다.

정답 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금리 인하가 소비·투자·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소비> <투자> <수출>

① 증가/증가/증가

② 증가/증가 /감소

③ 증가/ 감소/ 증가

④ 감소 /증가 /증가

⑤ 감소/ 증가 /감소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금융회사들과 거래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다.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며 현재는 연 3.0%다. 기준금리의 조정은 금융회사들 간 단기 금융거래인 콜 금리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채권 금리, 은행의 여·수신 금리로 파급돼 간다. 이와 함께 자산시장과 외환시장, 경제 주체들의 기대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는 경기·물가·국제수지 등 실물경기로 파급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금리 또한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돈을 빌리는 대가가 싸져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 수출도 증가하는 게 보통이다.

정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