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전과 26범이라고?'…관련없는 실루엣 이용 '눈살'
개그맨 이경규의 사진이 엉뚱한 자료화면으로 인용돼, 순식간에 '범죄자'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BS의 만행, 경규옹을 한 순간 범죄자로"라는 글과 함께 증거사진이 올라왔다.

게재된 사진은 KBS 2TV '추적 60분'을 캡쳐한 사진으로, 당시 이 프로그램은 '주폭(酒暴)'을 다뤘다.

경찰이 분석한 피의자들의 평균 나이와 전과, 주요 혐의에 대한 자료화면이 등장할 때 한 실루엣이 나왔는데, 이것은 이경규의 사진을 실루엣으로 처리한 것이었다.

이 캡쳐물에는 이경규의 사진과 실루엣을 비교해 올려놓으며 신빙성을 더 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심하다", "매의 눈이네. 저걸 찾아내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사들은 과거에도 전혀 관계없는 연예인 사진의 실루엣을 범죄사건에 이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