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점에 들어선 소년은 일자리를 구했다. 주인은 일손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 녀석이 끈덕지게 매달리자 주인은 다음 손님이 왔을 때 어떻게 하나 잘 보라고 했다. 잠시 후 손님이 왔다.
“안녕하십니까. 뭘 도와드릴까요?” 손님은 “잔디 씨 좀 줘요”라고 했다. 주인은 잔디 씨를 가지고 와서 말하는 것이었다. “잔디 깎는 기계도 함께 사시지 그러세요. 잔디가 자라면 깎아줘야 할 게 아닙니까.” “좋아요. 잔디 깎는 기계도 사도록 하죠.” 손님이 가자 주인은 녀석을 보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야. 너 할 수 있겠어?” “물론이죠.”
다음 손님은 찾는 물건은 “탐폰”이었다. 녀석은 “알겠습니다 손님” 하고는 가서 그걸 찾아오더니 “잔디 깎는 기계도 함께 사시지 그러세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아니 웬 놈의 잔디 깎는 기계를 사라는 거야?” 손님이 이렇게 묻자 녀석은 대답하는 것이었다. “잔디나 깎으면서 지내서야 할 것 같네요 뭐. 주말에 별 재미가 없을 테니 말입니다.”
■ tampax 탐폰(여성들이 생리기에 사용하는 면구) 브랜드 이름
한국 축구의 교훈
어느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 :런던 올림픽 기간에 한국 축구를 보면서 느낀 점을 말해 보도록!
학생 1: 홍명보 감독이 우리 선수들을 멀티 플레이어로 키웠듯 저 또한 한 과목에 치중하지 않고 여러 과목을 전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 :오호! 좋은 생각이다. 멀티 플레이어!
학생 2: 우리 선수들의 강한 체력을 보며 밤새워 공부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선생님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그래. 뭐든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지…. (학생 3을 바라보며) 너는 뭐 느낀 것 없니?
학생 3 : 한국 축구 선수들이 강한 압박 축구를 통해 4강 신화를 이뤘듯 저도 시험 시간에 옆자리에 앉은 친구를 힘으로 압박해 커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습니다.
아내의 선거권
선거에 출마했던 남자가 개표 후 집에 돌아왔다. 풀이 죽어 있는 남편에게 아내는 말했다.
“여보, 몇 표나 얻었어요?”
이 말에 남편은 화를 내며 대답했다.
“두 표 얻었소!”
그러자 아내는 남편에게 화난 얼굴로 말했다.
“당신, 바람피우지!”
정치 사건
정치인의 뇌물 사건을 다루는 재판이 막바지에 이르자 검사는 한 거물급 증인에게 질문했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2억 원을 받은 게 사실이 아닙니까?”
대답이 없자 검사는 큰 소리로 되풀이했다. 증인은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마침내 판사가 증인 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증인은 질문에 답변하세요.”
그러자 정치인이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어? 난 당신에게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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