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아이스크림 부문 - 빙그레

여름철 수요가 많은 빙과&아이스크림 부문은 빙그레가 32.9%를 얻어 롯데제과(21.9%)·롯데삼강(18.4%) 등을 비교적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빙그레는 품질·위생·안전의 무결점을 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제 품질 안전은 별도의 관리 대상이 아닌 공정 활동 그 자체로 생활화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빙그레는 품질 안전주의를 기초로 국민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유음료, 스낵을 제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남미에까지 수출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충족시켜 세계적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 추진해야 할 경영 전략 중 품질 안전을 1순위로 설정했다. 치열한 경쟁과 고 원가 구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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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품질 안전에 대한 집요한 노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빙그레는 이미 1998년 6월 우유 제품에 대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시작으로 작년 7월 아이스크림류에 대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전 사업장, 전 품목의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빙그레는 HACPP 관리를 통해 월 10시간 이상을 관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품질 교육을 반복하고 월 1회 전사 점검과 보완을 해오고 있다. 빙그레는 전 공장에 ISO-9001(국제표준화기구 품질 경영 시스템)과 HACCP 인증을 적용해 공정 중 유해 물질의 개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품질 우선주의는 생산 현장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 생산 현장의 ‘마이 머신(my machine), 마이 에어리어(my area)’ 운동이 좋은 예다. 생산 설비에 기계 이력과 함께 담당자의 이름과 사진을 걸어 놓아 라인의 청결 상태를 담당자가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마이 에어리어 역시 작업반별로 지역을 나눠 청결 상태를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는 ‘엑스레이(X-ray) 검출 시스템’,‘금속 검출기’,‘중량 선별기’ 등 고가의 장비를 생산 부문 전 라인에 설치해 유해 물질의 개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빙그레는 또 협력 업체의 품질관리에도 무결점을 추구하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품질 및 안전 지도원을 협력 업체에 수시로 파견해 품질 및 안전 관리의 일정 기준을 어기지 않도록 감독하고 있다. 협력 업체의 원료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협력 업체 관계자와 공동으로 문제의 원인을 조사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기술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고강도의 식품 안전 기준을 자체 설정한 뒤 이에 맞춰 협력 업체의 품질관리 기준 수준을 끌어올리도록 하고 이에 따른 평가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물류 차량도 온도 체크를 통해 규정 위반 시 계약 해지의 벌칙을 가하고 있다.

이 밖에 물류 차량도 온도 체크를 통해 규정 위반 시 계약 해지의 벌칙을 가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품질 스텝(Sanitary-Step)’에도 빙그레의 품질 우선주의가 잘 나타난다. ‘품질 스텝’은 생산 부문에서 세부 단계별로 제품의 안전성 확보 및 소비자 불만 사항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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