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 롯데칠성음료

음료 부문은 롯데칠성음료가 30.4%로 코카콜라(20.4%)를 10% 포인트 차로 제치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칠성은 국내 음료 사업의 선두 주자답게 품질 경영 및 식품 위생, 환경·안전 부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2002년 국내 음료 업계 최초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 업소로 지정받았다. 2010년까지 전 공장의 음료에 대한 HACCP를 구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10월 업계 최초로 안성 공장에 어셉틱(무균 충전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균 충전화 생산 설비는 막대한 비용과 까다로운 관리 방식 때문에 도입하기가 쉽지 않다. 어셉틱 생산 시스템은 무균 상태에서 멸균 용기에 내용물을 바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혼합 곡물차나 밀크커피 등 단백질 성분이 있는 음료를 충전할 때 일반 내열 페트에서는 용기에 의한 2차 오염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하지만 어셉틱 라인에서는 이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살균 즉시 냉각해 상온 충전하기 때문에 음료 자체의 색깔과 영양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밖에 페트 중량 감소, 용기 성형에서 충전까지 일괄 생산, 그리고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 용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욕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식품 업계의 품질 경영 시스템만으로는 실제 중점 위해 요소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관리가 어렵다. 실제 식품 관련 사고는 원료 입고에서부터 소비자 보관까지 전 과정 가운데 사소한 부분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롯데칠성음료는 보다 일관성 있고 통합적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식품 안전 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22000(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어린이 기호 식품 품질 인증 획득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린이 기호 식품 품질 인증 제도는 각종 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영양을 고루 갖춰 안전하게 만든 제품에 대해 식약청에서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다. 엄격한 서류 심사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제14조 제1항 및 시행규칙 제12조 제2항에 따라 인증 받은 제품들은 2년간 어린이 기호 식품 품질 인증 마크를 부착하게 된다.

최근 기업의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은 환경·위생·안전 문제가 기업 성패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러한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각 공장의 지속적인 성과 개선을 유도하고 독려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달 4일을 환경·위생·안전의 날(EH & S Day: Environment, Health & Safety Day)로 지정했다. 각종 실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공장에 포상 한다.
[1000명이 뽑은 최고 안전 식품 기업] 무균 충전화 생산 시스템으로 빈틈 제거
페트 제조사에서 공 페트를 생산해 음료 공장까지 운송하는 과정에는 여러 오염 요인이 있게 마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페트병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7월 최첨단 인플란트 설비를 구축했다. 인플란트(IN-PLANT)는 페트병 제조 설비를 공장 내부에 갖췄다는 의미로, 하루 약 80만 개의 페트를 생산하는 최신 시설이다. 자체적으로 페트병을 만들어 즉시 음료를 충전할 수 있고 전 과정에 페트병 입구가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없이 음료 충전 전에 공병 세척 과정을 더해 완벽을 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비와 포장재 사용을 줄임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감축,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 월간 위해정보지(MHIMS)를 발간하는 것도 롯데칠성음료만의 차별성이다. 국내외 식품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정보는 무수히 생성되고 있지만 기업들의 제품 특성에 적합한 맞춤 정보를 선별, 제공해 주는 기관은 없다. 자사 제품과 관련된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월간 위해정보지(MHIMS)를 발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