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 웅진코웨이, 새 주인은 누구

웅진코웨이가 5월 9일 예비 입찰에 들어간다. 현재 사모 펀드는 물론 대기업들도 웅진코웨이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칼라일·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 등 사모 펀드에 이어 롯데그룹·GS리테일·KT가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기업들이 평가하는 웅진코웨이의 가장 큰 매력은 방문판매망이다. 롯데는 백화점과 마트가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출점이 갈수록 더뎌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판매를 활용하면 전국적인 유통 채널을 한 가지 더 확보할 수 있다. 백화점과 마트를 매각한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웅진코웨이를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웅진코웨이와 사업을 추진 중인 통신 방문판매에서 가능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관측하는 웅진코웨이 몸값은 1조3000억 원에서 1조5000억 원 수준이다.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2.4.3
/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 2012.4.3
▶ 5월, 새 금통위 기준금리 어찌할까


옵션 만기일인 5월 10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려 변동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4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 중 5명이 교체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어떤 결정이 있을지 주목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교체로 기존 통화정책 기조가 단절되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주장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창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금통위 멤버인 김중수 총재를 중립적인 입장으로 볼 때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강경파인 ‘매파’적 성향이며 임승태 위원 등 5명은 온건한 ‘비둘기파’로 분류할 수 있다”며 새 구성원으로 통화정책 결정이 이뤄지는 5월 금통위는 새로운 통화정책의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웅진코웨이, 새 주인은 누구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