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장관 딸 이민아 목사, 향년 53세 나이로 별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장녀 이민아 목사가 위암 투병 끝에 향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근 아침방송에도 출연했던 이민아 목사는 지난 15일 이민아 목사는 약 11개월의 위암 투병 끝에 53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방송에서 고인은 "병원에서는 지금 거의 가망이 없다고 얘기한 상태다. 주위에서도 자꾸 쉬라고 한다. 그런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치유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믿는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며 웃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이 나가고 약 20여 일 만에 별세한 것이다.

이어령 전 장관의 딸로 알려진 고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결혼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 LA 지역 검사로 활동했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이혼, 실명 위기 등 험난한 삶을 보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8시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