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령, 무속인이 된 사연…"어머니께 죄송해"
하이틴 스타 박미령이 무병을 앓고 무속인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박미령은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나와 "무병이나 신병을 앓고 무속인이 되면서 많은 아픔을 겪었다. 주변 사람도 떠나가고 고립된 생활을 했다"며 그간의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신병을 앓게 됐다. 밤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몸이 찢길 정도로 아팠다"라며 당시의 고통을 전했다.

박미령은 이어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지금도 엄마가 나를 도와주고 있다. 내가 떵떵거리고 살면서 효도할 수 있는 입장에서 만났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부모님 이혼으로) 엄마와 연락하지 않은 시간이 길었지만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도 자식을 낳아보니 어렸을 때 철 없는 생각과는 달라졌다. 자식을 낳아야 부모님 마음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령은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초등학교 때 잡지 광고 모델을 시작했다. 당시 하희라, 채시라, 최수종 등과 함께 활동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으며 여고생 최초로 화장품 CF모델을 했다.

이렇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21살, 박미령은 갑자기 결혼했고 20대 후반 신병을 앓은 뒤 무속인이 됐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