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품달' 김도훈PD 파업동참…결방하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가 MBC 노조파업에 동참했다.

6일 오전 MBC 노동조합은 트위터에 "(속보) <해품달> 김도훈PD, <무신> 김진민PD, <신들의 만찬> 이동윤PD,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PD, 총파업 전격합류! MBC 주요 드라마 연출자들 모두 파업에 합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은 "공정방송 하자는데, 드라마 시청률 잘나오는 거 자기 덕이라며 버티던 김재철. 그가 야비하게 이용했던 드라마PD들.. 정말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그들의 상황을 MBC 사람들은 너무 잘 알기에 참.. 눈물이 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청률 40%대를 기록하고 있는 '해품달'은 '국민드라마'로 등극했다. 종영을 2회 앞두고 '해품달'의 촬영 중단이 불가피해지자 결방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품달 20회 촬영이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7일, 8일 방송될 19, 20회가 결방될 확률이 높다.

만약 해품달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외주 PD를 투입해 촬영을 진행한다면 정상 방영될 가능성도 있어 '해품달' 결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홍보국 측은 해품달PD 파업동참 관련해 "'해품달' 결방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MBC)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