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종신보험)-대한생명


대한생명이 종신보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VIP 고객을 위한 ‘V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올 1월 중순까지 판매 건수 3만2600건, 초회 보험료 1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이 불의의 질병이나 사고로 경제력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유가족의 생활비나 상속 재원 마련은 물론 은퇴 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 대상자가 사망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이지만 고객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소득 보장형(1종)과 상속 설계형(2종)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소득 보장형은 보험 대상자의 유고시 가족들에게 사망 보험금 이외에 정기적으로 생활 자금을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됐다. 은퇴 시점 이전에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를 입었을 때 가입 금액의 1~2%를 은퇴 시점까지 매달 받을 수 있다. 월 급여를 지급받더라도 사망시 가입 금액의 50~ 100%를 사망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은퇴 시점은 고객이 계약을 체결할 때 55세, 60세, 65세 중 고를 수 있다.

상속 설계형은 ‘V-체증상속특약’ 부가로 사망 시점에 따라 보험금이 최고 300%까지 늘어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때 정한 은퇴 시점부터 사망 보험금이 매년 10%씩 체증돼 최고 300%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주 계약을 포함하면 최대 4배까지 사망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V-체증상속특약’은 소득 보장형 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선택할 수 있다.

초회 보험료 100억 원 돌파

VIP 고객 대상의 고액 보장성 보험인 만큼 보험료 할인 혜택도 크다. 자동이체하면 1%, 단체 가입하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6%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최대 할인율은 7.5%다.

이 상품은 또 통합 종신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7년 후부터 변액 유니버설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와 보험 대상자 변경도 가능하다. 계약자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자녀 명의의 적립형으로 바꿀 수 있고 45세 이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금으로 전환할 때 종신 연금형(100세 보증)을 선택하면 사망 때까지 연금 수령이 가능하고 일찍 사망하더라도 유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다.

더구나 통합 보험이기 때문에 한 건의 보험 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등 2명까지 동시에 보장해 준다. 장기 간병 보장, 실손 의료비 보장, 재해·입원·수술 보장 특약 등 다양한 특약을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실손 의료비 보장은 본인 부담 의료비의 90%를 보장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고소득 전문직 고객들이 상속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고액의 사망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 상품을 찾는다”며 “v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은 이런 VIP 고객을 위해 보장·상속·은퇴플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한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품의 최저 가입 기준은 보험 가입 금액 1억 원 및 보험료 월 10만 원 이상으로 가입 연령은 1종(소득 보장형)은 만 15~59세, 2종(상속 설계형)은 만 15~64세까지다. 30세 남성이 주계약 가입 금액 1억 원, 납입 기간 20년, 은퇴 시점 60세로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1종(1% 지급형 기준)은 17만8000원, 2종(상속 설계형)은 43만5000원이다.

권오준 기자 jun@hankyung.com